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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예술현장

우리 주변의 다양하고 색다른 문화를 소개하는 문화야 놀자입니다.  

가슴까지 시원하게 탁 트인 서해안의 정취를 느끼면서 싱그러운 포도밭길 사이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체험해 보는 것,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참 낭만적일거란 생각이 드는데요.

예술가들과 주민들이 함께 아름다운 섬 선감도의 낭만을 예술속에 담아내려는 시도를 시작했습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안산시에 자리한 작은 마을 선감동.

속세를 떠나 신선이 내려와 맑은 물로 목욕을 했다는 데서 유래한 마을 이름처럼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고 있어 찾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 마을은 갯벌체험을 하기위해 주로 어린이들이 방문하는 전형적인 어촌체험마을입니다.

바닷 바람을 맞으며 갯벌로 들어가는 도시아이들의 마음은 한 껏 들떠 있습니다.

방문객들의 체험장소이자 놀이터인 선감도는 아름다운 자연환경만큼이나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일제시대 거주민들이 겪었던 고통위에 다져진 선감도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고, 지역주민들은 어업과 포도농사를 통한 공동체 생활을 유지해 왔습니다.

이런 자연환경에 작은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마을 교육관 앞에 설치된 몽골 천막에 지역주민들의 얼굴이 담겨지는 등 주민들과 함께하는 예술현장이라는 전시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술가들은 이런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면서 선감도가 지닌 역사와 문화, 그리고 주민들의 일상을 예술속에 담아내려는 시도를 시작했습니다.

예술무대는 주민들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까지 아우르고 있습니다.

포도밭에서 시작된 라디오방송은 이 전시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기간동안 마을 곳곳에서 생방송됩니다.

마을사람들이 경험하고 바라는 작은 이야기들을 전파에 담아내는 동안 이런 모습들은 고스란히 필름에 기록됩니다.

이야기가 있는 내용은 물론, 일상에서 아무런 목적없이 일어나는 일들을 쉼없이 담아내는 사진작가의 넉넉한 인심이 발휘되는 순간입니다.

마을 쉼터에 모여앉은 아낙네들은 라디오를 통해 들려오는 동네이웃의 이야기와 진행자의 입담속에 늦더위 초가을바람을 맞아 봅니다.

이런모습 모두가 선감도를 찾은 예술가들에겐 호젓한 시골풍경의 재료가 됩니다.

선감도를 밝혀주던 해는 서산넘어로 사라지고, 밤벗 달님이 고개를 들무렵...

어둠속에서 달 빛을 채취하는 또 다른 예술가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어둠속에서 꼼꼼히 기록한 그림자의 움직임...

예술가들은 발상을 실행으로 옮기기위한 작은 전초단계에 몰입해 있습니다.

밤과 낮의 그림자를 채취하는 작업이기에 선감도의 맑은 날씨는 더없이 소중한 재료가 됩니다.

밤새 진행된 그림자 채취는 낮시간으로 이어졌습니다.

채취후 만들어질 정원의 모습을 스케치해보는 작가들.

마을주민들은 자연스레 어울려 새롭게 담겨질 예술가들의 작품에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은 마음을 전합니다.

주민들은 선감도에 담길 예술가들의 창작물에 한 껏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냥 평범한 갯벌체험마을로 자리했을 선감도..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참여속에 예술가들의 창작무대로 활용되면서 지역주민과 예술가 모두에게 새로운 문화놀이터로 다가서고있습니다.

8월18일부터 9월5일까지 펼쳐지는 예술현장 기간동안 선감도의 대변신은 계속됩니다..

선감도는 지금, 문화의 옷으로 갈아입는 중!!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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