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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연구개발 세계공략 '물꼬' [클릭! 경제브리핑]

출발 정책 투데이

국가 연구개발 세계공략 '물꼬' [클릭! 경제브리핑]

등록일 : 2009.06.22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세계 각국이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 각종 경기부양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는 것이 급선무겠지만, 이런 때가 바로 남들보다 앞서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기도 하는데요.

세계 각국이 단기적인 경기부양에 힘을 쏟고 있는 사이, 위기 이후를 대비한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경제브리핑, 오늘은 세계시장 공략에 물꼬가 트인 국가 연구개발에 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포르투갈의 리스본으로부터 우리나라 국가 연구개발의 세계시장 공략과 관련해 낭보가 날아들었습니다.

24차 유레카 각료회의에서 '한·유레카 파트너십 협정'이 체결된 것인데요.

유레카는 지난 1985년에 유럽 열여덟개 나라가 설립한 '범유럽 상용화 연구개발 네트워크'로, 현재는 서른여덟개 정회원국의 2천600여개 산·학·연이, 무려 700개에 이르는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14억유로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정에서 우리나라와 유레카는 3년간에 걸쳐 매년 다섯건에서 열건의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중요한 점은, 비유럽권 국가가 유레카의 준회원국 지위를 획득한 것은 이번이 사상 최초라는 사실입니다.

국가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세계화와 관련한 성과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지난해 첫발을 뗀 뒤 네개 과제가 순항 중인 한미 공동 연구개발 사업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내년까지 수행할 네개 과제에 조지아테크와 텍사스대 등 내로라하는 미국의 연구기관들이 참여했는데, 특히 조지아테크는 이 가운데 한 개 과제의 주관기관을 맡아서, 사상 최초로 외국 연구기관이 우리 정부의 국책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주관하게 됐습니다.

국책 연구개발의 주관기관 자격을 외국에 개방한 이 첫 사례는, 우수한 외국 기술을 우리 기술과 융합시켜 세계시장을 선점하는 데,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에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선전을 했고, 경상수지가 흑자를 내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막대한 재정투입과 금리 인하, 환율 약세 등에 힘입은 바가 큰 만큼, 결코 추세적인 회복을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때, 선제적인 대비를 바탕으로 위기 이후 주춤거리는 다른 나라들을 앞서나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기업 구조조정과 연구개발 투자인데요.

정부가 특히 밖으로는 국가 연구개발의 세계화에, 안으로는 연구개발 투자의 민간부문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 아르키메데스가 목욕을 하다가 수학적 원리를 찾아냈을 때, '알았다'는 뜻의 '유레카'란 말을 외쳤다고 하죠.

우리나라의 유레카 가입이 전 세계를 향한 연구개발 진출에 촉매제가 돼서, 세계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연일 '유레카'를 외치는 날이 앞당겨지기를 기대해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십시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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