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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31일까지 기업별로 방북, 부동산 조사 받아

북한이 금강산관광지구 내 남측 부동산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북한이 통보한 조사대상에는 우리 정부 소유인 이산가족면회소도 포함돼 있습니다.

현대아산과 협력업체 관계자 16명이 동해선 육로를 통해 방북한 뒤 돌아왔습니다.

이번 방북은 북측이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 부동산을 조사하겠다며, 부동산 소유자들의 방북을 요청한 데 따른 겁니다.

북한은 오는 31일까지의 부동산 조사 일정을 통보했습니다.

26일은 관광공사 소유의 온천장과 문화회관.

27일부터 28일 이틀동안은 현대아산측 주요 부동산에 대한 조사가 이어집니다.

나머지 28일부터 31일까지는 기타 투자기업과 추가조사가 필요한 기업에 대한 조사가 진행됩니다.

북한은 이번 조사가 지난 3월 4일 아태 대변인 담화문에서 밝힌 특단의 조치에 따른 실천적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부득이한 사정으로 조사에 응하지 못한 사업자는 사정을 밝히고, 위임장을 작성해 북측조사단에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편 이날 복귀한 16명과는 달리 지난 24일 미리 방북한 관광공사 관계자들은 부동산 조사 입회를 위해 하루 정도 현지에 더 머물 예정으로 전해졌습니다.

KTV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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