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달 연속 2%대를 기록하면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달 연속 2%대를 기록하면서, 안정궤도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2.3%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의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농축수산물은 4%, 공업제품은 3%가 오른 것인데, 전반적으로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파와 폭설 등의 영향으로 채소와 어류 등의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백쉰두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는 상승세가 전달보다 주춤했습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3개월 연속으로 3% 넘게 상승하던 생활물가지수가, 지난달엔 작년 같은 달 대비 2.9%의 상승세에 머물렀습니다.
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올랐습니다.
한편 통계청은 산업활동동향과 소비자물가동향, 고용동향 등 3대 주요 월간통계의 발표 시각을 오전 8시로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통계 분석 자료를 일찍 제공하기 위해, 통계발표 시각을 금융시장 개장 전으로 조정하기로 했다는 설명입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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