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장애인 고용이 아예 없거나 저조한 공공기관과 기업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장애인들의 실질적인 고용확대를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내 유명 백화점인 이곳은 전체 직원 2만여명 가운데 439명이 장애인입니다.
이들 중 27%는 중증장애인들로, 주차정산이나 물품관리 등 활동량이 적은 업무에 주로 배치됐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업장에선 이곳과 달리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지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장애인 고용률은 민간기업이 1.8%에 그쳐 의무고용률 2%에 못미쳤고 정부 기관은 겨우 2.1%를 넘겼습니다.
이에 정부는 장애인 고용이 저조한 기업 290여 곳의 명단을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공공기관으로는 장애인 고용실적이 아예 없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통일연구원 등 7곳을 포함해 장애인 고용률이 1%에도 못미치는 곳이 17곳 포함됐고, 민간기업은 씨제이 올리브 영과 시스케어 등 모두 275곳에 이르렀습니다.
정부는 해마다 장애인고용이 저조한 사업주 명단을 이같이 공표해 실질적인 장애인 고용확대로 이어지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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