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백두산 화산 공동연구를 위한 차기회의에 긍정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간 차원의 전문가 회의가 남북 당국간 회의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백두산 화산 공동연구를 위한 남북 민간 전문가 차기회의 개최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통일부는 남북 전문가 회의에 참석했던 우리 측 전문가로부터 회의결과 등을 전달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차기회의와 관련된 후속절차를 밟아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종주 부대변인 / 통일부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했던 회의 결과 등을 유관부서와 함께 평가도 해보고 전문가들의 판단을 들어보면서 차기회의 개최 문제 등을 계속 검토하려고 합니다."
북측은 문산에서 열린 전문가회의에서 차기 회의를 다음달 초쯤 북측에서 갖자고 제의했고, 우리 측은 검토 후 빠른 시일 내에 답변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종주 부대변인은 전문가 회의를 몇 차례 더 진행되게 되면 백두산 화산활동 등과 관련해서도 보다 구체적인 내용 등이 자료 등의 형태로 오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북은 29일 열린 전문가회의에서 백두산 화산 공동연구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우리측은 공동연구에 앞서 백두산 화산활동의 실태파악을 위한 자료교환을 제기했습니다.
백두산화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차기 전문가 회의 개최가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남북 당국간 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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