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석유가격 태스크포스가 오늘 그간의 분석 결과와 함께 유가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경아 기자!
네, 정부과천청사에 나와있습니다.
Q> 네,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A> 네, 정부는 오늘 오전 제8차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석유가격 태스크포스가 그동안 실시한 석유가격 분석 결과와 유가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제유가가 오를 때의 국내 석유제품 가격조정폭이 내릴 때의 조정폭보다 큰 비대칭성 사례가 상당수 발견됐다"며,
"국내 석유시장은 과점 상태에서 구조적으로 경쟁이 제한되고 가격결정이 투명하지 않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석유가격의 투명성을 높이고 경쟁을 촉진할 수 있는 시장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올해 4월까지만 공개하기로 했던 석유사업자의 판매가격 공개시한을 2014년 4월까지 3년 더 연장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현재 전체 주유소의 6%에 불과한 원가절감형 자가폴 주유소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무엇보다 4개 정유사와 농협의 NH-OIL폴에 이어 제6의 자가폴 주유소 설립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국내 수급상황을 반영해 석유제품 가격이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있도록, 석유제품 선물시장 개설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특정 정유사폴 주유소가 별도의 표시 없이도 타 정유사 제품이나 혼합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정부과천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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