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대부업체들의 이자율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에 들어갑니다.
어쩔 수 없이 대부업체를 이용하더라도, 좀 더 낮은 금리를 선택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강석민 기자입니다.
금융감독원이 한국대부금융협회와 공동으로 대부업체 금리 비교공시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12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갑니다.
그 동안 대부업체의 대출금리는 해당 업체의 홈페이지에 부분적으로 공시되고 있어서, 대출 이용자들이 금리를 비교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대부업체 대출금리 비교공시 서비스는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포탈과 한국대부금융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며, 직접대출시 금리와 중개대출시 금리로 구분해 공시됩니다.
사이트 신설로 대출 이용자들이 주요 대부업체의 대출 금리를 한번에 비교할 수 있게 됨으로써, 상품 선택권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특히 일부 대부업체는 대부중개업체를 거치지 않고 콜센터나 인터넷 등을 통해 직접 대출을 신청하는 경우, 이자비용 등을 크게 절감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금감원은 대부업체들의 대출금리 비교공시 서비스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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