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이 FTA 조기 비준 의지를 다시 한 번 재확인했습니다.
일본 지진과 북핵 문제도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
클린턴 미 국무장관 방한 소식을 이해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을 만나 한미 FTA 조기 비준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 발효가 3년 이상 지체돼 양국 국민들이 FTA가 가져올 막대한 경제, 안보적 이익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도 한미 FTA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조기 비준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앞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도 FTA 문제가 비중 있게 다뤄졌습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를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6자회담에 앞서 남북대화가 우선 이뤄져야 하고,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이 전제가 되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또, 일본의 지진 피해 복구와 재건 지원은 물론, 원전 사태에 대한 정보교환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클린턴 장관은 일본 지진으로 원자력 안전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서 한국이 주도적으로 핵안전 문제를 다뤄주길 희망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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