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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해외봉사활동 준비로 바빠요

요즘 대학가 캠퍼스에는 해외 봉사를 떠나기 위해 준비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양영경 KTV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여기는 한 대학의 강당.

방학 중 한산한 캠퍼스 분위기를 깨고 신나는 노랫소리가 흘러나옵니다.

강당에 모인 삼십 여명의 학생들이 추위도 잊은 채 노래에 맞춰 춤 연습에 한창 입니다.

이들은 건국대학교 성신의 해외봉사단입니다.

네팔과 스리랑카로의 출국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에 열중입니다.

이들은 이번 해외봉사에서 K-pop공연에서부터 부채춤까지 우리나라의 문화를 두루 선보일 예정입니다.

강당 한 켠에서는 연습량이 적어 진도가 떨어진 학생들이 특별지도를 받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무대연습이 끝난 후에도 일부 학생들은 부족한 춤동작을 개별적으로 연습하느라 바쁘고 다른 학생들은 교육용으로 쓸 풍선 만들기에 쉴 틈이 없습니다.

박경수 / 건국대 소비자정보학과

"저희는 해비타트(건축봉사)를 하러 네팔로 떠나게 되는데 해비타트 뿐만 아니라 그 쪽에서 네팔 초등학생 어린이들이랑 더 친밀해지기 위해서 풍선 아트를 지금 배우는 중입니다. 귀엽죠?"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이 대학의 해외봉사 프로그램은 대학 측의 지원과 학생들의 관심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5백 여명으로 구성된 대학생 해외봉사단 '해피무브' 발대식을 열었습니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해피무브'는 올해로 여덟번째로 이들은  인도네시아와 인도 등 5개 나라에 파견될 예정입니다.

박지완 기장/ 해피무브 7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의 대학생들은 글로벌 청년 리더로서의 자질을 키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봉사를 통해서 사회 공헌에도 대학생들이 움직일 수 있다는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발대식에 이어 학생들은 오리엔테이션에 들어가 단가를 제창하며 단합시간을 가집니다.

봉사단 조끼 가슴부분에 붙어 있는 태극기는 해외 봉사에 처음 임하는 이들 참가 학생들의 마음을 벌써부터 설레게 합니다.

박상헌 / 해피무브 8기 합격자

"해외봉사를 전액지원해주는 이런 프로그램이 정말 흔치 않은 기회기 때문에 지원하게 됐고요.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곳에 가기 때문에 시야도 넓히고 거기서 나보다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보고 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반성을 해보는 계기를 가지고 싶습니다.”

대학생 해외봉사는 해당국가에 대한 문화와 언어, 국민성 파악등 사전에 챙겨야 할 정보가 많습니다.

학생들은 해외봉사를 통해 세계속의 우리의 위치를 확인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겨울방학을 통해 스펙쌓기보다는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해외봉사를 선택한 대학생들의 모습이 아주 의젓해 보입니다.

캠퍼스리포트 양영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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