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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정부, 북측에 '적십자 실무접촉' 제의

문화소통 4.0

정부, 북측에 '적십자 실무접촉' 제의

등록일 : 2012.02.14

앞서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제의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의 발표내용, 다시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대한적십자사 총재로 취임한 지 벌써 4개월이 지났습니다.

지난해 10월 취임 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산가족 문제 해결이 중요하고도 시급하다는 점을 말씀드렸지만, 지금까지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산가족 문제는 인도적 문제로서 남북간의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최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이제 이산가족 대부분이 고령이고, 상봉을 기다리던 신청자들이 1년에 4천명 이상씩 사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설을 계기로 북한에 가족을 두고 홀로 살고 계신 이산가족분들을 찾아 뵈었는데, 저의 두 손을 꼭 잡으면서 북한에 두고 온 가족들을 하루 빨리 만날 수 있게 해 달라고 애원할 때는 안타까움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러한 이산가족분들의 염원을 담아 오늘 오전 판문점을 통해 저의 명의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제의하는 대북전통문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달여부는 확인되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전통문에는 그간 남북의 적십자가 이산가족들의 고통을 들어주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온 점을 상기시키고,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조속히 진행되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한 남북적십자간 실무접촉을 2월 20일(월) 개성 또는 문산에서 가질 것을 제의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번 제의를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성사되고 나아가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 방안을 포함한 남북간 인도적 현안 문제를 협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북한 적십자회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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