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북한과 미국이 오는 23일 베이징에서 김정일 위원장 사후 처음으로 대화를 갖습니다.
북핵과 6자회담이 주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가 오는 23일 베이징에서 3차 북미 대화를 갖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북미대화는 김정일 사망 이후 첫 공식 고위급 대화입니다.
미국과 북한은 지난해 7월 뉴욕과, 10월 제네바에 이어 12월 베이징에서 3차 회담을 갖기로 했지만 김정일 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연기했습니다.
북미는 이미 지난해 북한의 비핵화 이행과 미국의 24만톤 분량의 대북 식량 지원을 맞바꾸는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중단과 영양지원에 대해 집중 논의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북핵 6자회담 조기 재개 논의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제3차 북미 고위급 대화는 김정일 사망 이후 불과 2달여만에 열리는 것입니다.
조병제 대변인/ 외교통상부
“북한의 진정성 태도가 보여지고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 과정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해오디어 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빨리 열린다는 점에서 북한이 대미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신호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번 북미 회담이 남북 대화의 재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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