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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중, FTA 협상 개시 공식 선언

우리나라와 중국이 자유무역협정 FTA 체결을 위한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농축수산물등 민간 분야에 대한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 가장 관심이 높습니다.

김경아 기자입니다.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과 천더밍 중국 상무부장은 중국 베이징 상무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중에 FTA 1차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지난 2005년 민간 공동연구를 시작하는 등 7년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쳤고, 2년 전부터는 민감한 분야를 어떻게 다룰지 정부 간 사전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

"오랜 준비를 거쳐 마침내 한.중 FTA 협상개시를 시작하게 되었으며 이는 양국관계에 역사적인 일이라 하겠습니다."

한중 FTA 협상은 양국의 합의에 따라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진행됩니다.

1단계 협상에서는 양국의 민감품목을 어떻게 보호할 지와, 상품과 서비스, 투자 등 분야별 협상지침을 정하고, 2단계 협상에서 양허와 협정문 작성을 위한 전면적인 협상을 진행하게 됩니다.

특히 상품분야는 일반품목과 민감품목, 초민감품목으로 나눠 개방폭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서비스분야는 WTO협정보다 높은 수준의 자유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양국이 지정하는 역외가공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대해서도 특혜관세를 부여하는 문제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통상교섭본부는 한중 FTA 체결로 중국 내수시장 선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GDP가 한중 FTA 발효 후 5년 내에 0.95%에서 1.25%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우리 측은 농축수산물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입장이고 중국 역시 자국의 취약산업 보호를 최우선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여 협상이 시작되더라도 타결되기까지는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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