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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치매환자 급증···치매 국가가 관리한다

정책&이슈

치매환자 급증···치매 국가가 관리한다

등록일 : 2012.07.30

암보다 무서운 현대인의 질병, 바로 치매인데요, 급증하는 치매 환자를 관리하기 위해 정부가 치매관리종합계획을 마련했습니다.

보도에 송보명 기자입니다.

올해 77살의 염의례 할머니.

5년 전 두통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 뇌경색 진단을 받고 약을 먹었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원인은 치매.

자식도 못 알아보고, 혼자서 옷도 못 입고, 길도 못 찾는 할머니를 딸 박 씨가 돌보고 있습니다.

박모 씨 / 염의례 할머니 보호자

“경제적인 것도 많이 힘들고요, 시간적인 것도 계속 얽매여 있어야 되고 제 개인적인 볼일도 거의 못보고...”

올해 치매환자는 53만 명으로 2008년에 비해 26.8% 증가했고, 2025년에는 100만 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치매로 인한 연간 진료비는 8천100억원, 국가 총 치매 비용은 연간 8조 7천억 원으로 10년 마다 2배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이처럼 늘고 있는 치매환자를 관리하기 위해 국가치매관리 종합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최희주 /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장 / 보건복지부

“치매 예방과 발견, 치료, 보호를 위한 체계적 기반을 구축해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려고 한다.”

먼저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기 위해 국가건강검진의 치매검사방법을 개선하고 고위험군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합니다.

치매 유형과 중증도에 따른 맞춤형 치료와 보호서비스도 강화됩니다.

치매환자 주간보호기관도 매년 120개씩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민주 작업치료사 / 중구치매지원센터

“미술치료와 운동치료 등을 통해 치매환자들의 상태가 많이 호전”

아울러 보다 많은 치매환자가 장기요양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3등급 인정기준을 55점에서 53점으로 낮추고, 인지기능 항목 평가비중도 높일 예정입니다.

복지부는 또 다양한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치매 통합 상담 콜을 운영해 가족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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