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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수교 20년 만에 '최대 교역국' 성장

한중 수교 20년 동안 양국 관계에서 가장 큰 성과를 거둔 것이 바로 경제 분야입니다.

수교 이후 교역이 무려 38배로 증가해, 중국은 이제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 됐는데요.

한중 교역의 성과와 과제, 표윤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수교 20년 만에 중국은 우리의 최대 교역국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1992년 수교 당시 64억 달러에 불과했던 교역 규모는 2천400억 달러로, 무려 서른여덟 배가 증가했습니다.

미국, 일본과의 교역량을 모두 합쳐도 중국과의 교역량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2억 달러에서 그쳤던 대중 투자 규모도 25배 성장해 5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을 제치고 중국의 3위 투자국으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중국에 부는 한류는 반도체처럼 중간재에 편중됐던 수출 품목이, 화장품, 식품 등으로 다변화하는 질적 성장 효과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중 수출 훈풍에 찬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재작년 35%에 가까웠던 수출 증가율이 불과 2년 새 1퍼센트대로 뚝 떨어진 겁니다.

세계적인 불황에 중국 정부가 내수 위주로 정책 기조를 틀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발맞춰 우리 정부 역시 가공무역에서 내수 중심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수출전략을 즉각 발표했습니다.

양평섭 팀장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국팀

"중국의 소득 향상에 맞춰 여행, 레저나 교육 같은 서비스 산업의 진출이 더욱 확대돼야합니다."

문제는, 소비재 상품의 경우 중간재 상품의 2배인 15%의 관세가 적용돼 중국 내수시장 공략에 걸림돌이 된다는 점입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한중 FTA의 조속한 체결로, 중국 내수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이유입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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