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폭우로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산사태로 한 명이 숨지고, 3백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노은지 기자입니다.
중부지방에 쏟아진 시간당 50mm 안팎의 폭우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12시쯤 서울 구로구 도림천변에서 운동을 하던 주민 세 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살에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송파구 오륜동에서도 주민 한 명이 다리를 건너다 고립돼 구조대가 출동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도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부산 중구에서는 오래된 2층 건물 외벽이 도로로 무너져 행인 한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충남 공주 정안면에서 뒷산의 흙더미가 주택을 덮쳐 한 명이 숨졌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폭우로 전국의 주택 209동과 공장과 상가 5곳 등이 침수됐고, 209세대 333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폭우를 쏟은 이번 비 구름이 충청과 남부 지방으로 옮겨가 내일까지 최고 80mm가 넘는 비를 더 뿌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각 지차체의 재난 취약 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등 피해 예방에 대비할 방침입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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