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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문화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 조선후기의 대표화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서울 대치동 포스코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윤정 캠퍼스 기자입니다.

심산유곡에 마주 앉아 한가로이 얘기를 나누는 2명의 고사.

깊은 산 속임을 표현하기 위해 능선을 과감히 생략하고 폭포와 노송을 앞세운 대범함이 돋보입니다.

이 작품은 조선시대의 대표 화가 단원 김홍도의 '임수간운도'입니다.

단원과 함께 조선시대를 풍미했던 풍속화가 혜원 신윤복의 '수조도'입니다.

절벽에 매달린 나무 사이에서 정답게 노니는 새들의 모습을 그린 이 작품을 보면 그의 재능이 풍속화에만 국한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참새를 잡는 순간을 포착한 변상벽의 묘작돕니다.

잡고 잡히는 긴장감이 생생하게 표현돼 있습니다.

겸제에서 혜원까지, 조선 후기 대표화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서 볼 수 있는 이 곳은 서울 대치동 포스코 미술관입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관, 경, 속, 도 등 네가지를 주제로 조선시대 천재 화인 29명의 작품 44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정연진 큐레이터 / 포스코미술관

"조선의 르네상스라고 불리는 조선후기를 다시 조명함으로써, 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훌륭한 작품이 많이 있다는 점을 통해서 법고창신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문화를 새롭게 배우는 계기가 되는 전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두화법을 통해 색다른 선의 느낌을 살린 박제가의 '한거독서도' 강원도 단발령에 올라 마주 보이는 금강산을 생생하게 그려낸 겸재 정선의 '단발령도' 등 이번 전시회는 관념산수화, 진경산수화, 풍속화, 문인화의 맛을  z한자리서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정약용, 한호, 김정희 등 문인들의 서예작품도 함께 전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시 작품 가운데 상당수가 개인 소장품이어서 이번 전시회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천재화인들의 개성있는 화풍들을 한 눈에 비교해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이달 25일까지 계속됩니다.

캠퍼스 리포트 정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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