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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태백준령 '눈꽃관광' 인기 절정 [시니어 리포트]

굿모닝 투데이

강원 태백준령 '눈꽃관광' 인기 절정 [시니어 리포트]

등록일 : 2013.01.31

올 겨울 강원도에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덕분에 태백준령의 추전역과 승부역에서는 눈꽃관광이 절정입니다.

문인수 시니어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우리나라 기차역 가운데 가장 높은 해발 855m의 추전역.

벌거벗은 나무가 소복을 입고 가지마다 하얀 눈꽃을 피웠습니다.

관광객들이 순백의 설원풍경에 넋을 잃은 표정들입니다.

열차가 끊긴 오지역이였지만 환상선 눈꽃열차 운행으로 연일 관광객으로 북적입니다.

살을 에는 차가운 겨울.

그래도 백설이 선물하는 카타르시스가 있기에 도시생활의 고단함이 풀리고 을씨년스러운 마음에 온기가 돕니다.

‘하늘도 세평, 꽃밭도 세평’으로 대변되는 승부역.

비룡산 계곡에도 눈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얼어붙은 개울에서는 겨울 낭만에 취한 관광객들이 얼음도 지치고 썰매도 타며 동심의 추억에 잠깁니다.

화전민들의 생활모습도 살필 수 있고 멧돼지나 꿩고기의 꼬치구이도 맛볼 수 있습니다.

김상례 / 경북 봉화군

"눈꽃열차 오면 낫지요. 용돈 벌어 쓰고 할머니는 억수로 좋지요. 서울 분들 오시면 잘 사요."

‘환상선 눈꽃열차’는 올 겨울에 57회 운행에 4만 6,000석을 공급했지만 이미 매진된 상태입니다.

신기동 / 관광가이드

"환상선 눈꽃열차는 작년 두 배 이상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지난주부터는 하루에 열차를 두 번씩 운행할 정도로 호황리에 운행되고 있습니다."

눈꽃관광열차가 인기를 끌자 단양군은 단양역 부근에 먹거리 장터를 열고 공연을 베푸는 등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규칙적인 레일 음에 설원풍경이 조화로운 낭만의 눈꽃열차.

추억의 반추 속에서 도시의 고단함을 털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 동력이 아닐까요.

시니어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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