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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에서의 검문검색이 공항에 비해 허술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러다보니 밀반출은 물론 마약까지 여객선편을 이용해 들어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JIBS 제주방송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항에 여객선이 입항합니다.

양손 가득 짐을 들고 계단을 내려오는 이용객들.

여행용 가방부터 배낭, 핸드백까지 종류도 다양하지만 그 속에 무엇이 들었는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여객선 이용객

“출발할 때 검문.검색이나 소지품 검색을 했나? -없었다. 그런 건 못 봤다. 안했다.”

여객선에 탑승할 때 간단한 신원 확인만 할 뿐, 소지품에 대한 검문.검색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개인 소지품을 꼼꼼히 살피고 필요할 경우에는 마약 탐지견까지 동원되는 공항과는 대조적입니다.

항만 시설의 검문.검색이 상대적으로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항만 관계자

“인력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특별히 보안이 요구되는 굵직한 행사할 때는 (검문 검색을) 하지만, 평상시에는 세밀하게 못 한다.”

이 같은 허술한 검문검색을 악용해 마약과 같은 반입금지 물품이 제주로 들어오는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해경에 구속된 50대 남성은 여객선을 이용해 1.2그램의 필로폰을 제주로 가져와 상습적으로 투약해 왔습니다.

강형구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기획수사반장

“단속하거나 확인할만한 인력 등이 부족해 허술한 점을 노려 필로폰을 소지한 채 배에 차를 싣고 제주도로 반입하게 된 것이다.”

제주 기점 여객선 이용객은 지난해 274만 여 명을 기록한데 이어 300만 명 시대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마약 등 반입금지 물품이 제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보다 강력한 검문·검색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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