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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박 대통령 "우리경제 조금의 흔들림도 없어"

정책 오늘 (2011~2013년 제작)

박 대통령 "우리경제 조금의 흔들림도 없어"

등록일 : 2013.05.09

미국을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시각으로 오늘 오전 마지막 방문지인 로스앤젤레스에서 우리 동포들을 만났습니다.

박 대통령의 발언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동포 여러분, 반갑습니다.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내일이면 저의 첫 해외순방을 마무리하고 귀국하게 되는데, 마지막 저녁을 LA 지역 동포 여러분과 함께 하게 돼서 더 기쁘고 뜻 깊게 생각합니다.

오늘 특별히 LA를 대표하는 중진 연방 하원의원이신 애드 로이스 외무위원장께서 이 자리에 함께 하셨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최근 전문직 비자쿼터 법안 공동발의를 비롯해서 우리 한인동포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주고 계십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흔히 LA 코리아타운을 미국 속의 작은 한국이라고 부르지만, 지금은 LA가 작은 한국이 아니라 한국이 세계로 나가는 가장 큰 베이스캠프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LA 지역은 우리 한인기업의 미국 진출 교두보이고, 최근에는 K-POP을 비롯한 한류 열풍의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IMF로 힘든 시절에 국민에게 큰 희망을 주었던 박찬호 선수가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시작한 곳도 LA 다저스 구단이었고, 그 뒤를 이어 최근에 류현진 선수가 맹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LA 지역의 50만 동포 한분 한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그 누구보다 훌륭한 민간 외교 사절이고 우리나라와 미국을 연결하는 메신저라고 생각합니다.

또, LA지역 동포 여러분은 우리 동포들의 미국 주류사회 진출하는데도 그 어떤 지역보다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셨습니다.

지난 1월, 코리안타운의 한 지하철역 명칭이 캘리포니아 최초의 아시아계 주의원이셨던 고 송호윤 의원님을 기리는 뜻에서 ‘알프레드 호윤 송’역으로 변경됐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뒤를 이어 연방 하원으로 3선을 하셨던 김창준 의원도 계셨고, 지금도 이 자리에 계신 최석호 어바인 시장님을 비롯해서 많은 동포들께서 선출직 정치인으로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뿐만 아니라 동포 1.5세대와 2세대의 차세대 리더들이 각 분야에서 미국 주류사회로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어서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LA지역 동포 여러분께서 미국 주류 사회에 진출해 더 큰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도 힘을 더하겠습니다.

동포 여러분, LA는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미국 사회 전체에 우리 문화를 전하는 소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는 대로 이 곳 LA에 위치한 LA카운티 미술관은 미국 전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국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작은 아주 작은 것이었습니다. 1966년에 조국의 대통령이 도자기 23점을 기증한 것을 계기로 한국 관련 컬렉션을 시작해서 1999년 한국관을 개관했고, 지금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고귀한 미술품 1,200여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 LA 동포 여러분께서도 많은 도움을 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문화융성’을 새 정부 국정기조의 하나로 삼고 있는데, 이처럼 훌륭한 우리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많이 알려서 세계 속에 한국의 위상을 더 높이 세우겠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또 최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우리의 새로운 문화를 통해 세계인들에게 더 큰 즐거움과 행복을 드리면서 우리 국민들의 자부심도 더 키우고 싶습니다.

이런 문화융성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창조경제의 뒷받침이 매우 중요합니다.

K-POP 가수들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유튜브라는 동영상 사이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창조경제의 핵심이 IT,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산업과 다른 산업이 융합하고, 문화와 융합해서 지금까지 없었던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창조경제를 통해 우리 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문화융성을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힘을 드리면서 국민행복의 새 시대로 나갈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그 길을 성공적으로 가기 위해서는 동포사회의 인재들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 재외동포 인재들의 글로벌 문화 마인드와 뛰어난 창의력이 고국의 문화와 경제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 청년동포들이 고국에서 꿈을 펼칠 기회를 많이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앞으로 창조경제의 성공을 위해 우리 청년들의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우리 청년들이 해외 취업의 문을 두드리고 글로벌 벤처 기업을 창업하는 과정에서 우리 동포 경제인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할 것입니다. 모두 내 아들딸이라는 생각으로 많이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동포여러분, 정부는 앞으로 재외동포 여러분의 삶까지 열심히 챙길 것입니다.

우리 재외공관들의 영사서비스를 동포들의 삶의 어려움을 먼저 찾아서 선제적으로 해결해드리는 맞춤형 지원으로 바꿔서 우리 공관이 여러분의 믿음직한 친구가 되도록 만들어내겠습니다.

또한, 세계 720만 재외동포들의 역량을 결집하는‘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를 확충해서 우리 동포들이 저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나가겠습니다.

한민족의 얼과 혼이 깃들어 있는 한글교육을 지원해 젊은 동포 세대들이 한국인으로서 자부심과 정체성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고국 뉴스를 보면서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우리 안보, 우리 경제 조금의 흔들림도 없습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리 정부는 빈틈없는 강력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고, 미국,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굳건한 공조를 강화하면서 단호하고 그러나 차분하게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우리 안보와 경제에 대한 믿음을 가져주시고 주변의 미국인들에게도 잘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조국 대한민국이 오늘의 발전과 성취를 이루기까지 동포 여러분의 공헌과 기여가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 저는 결코 잊지 않고 있습니다.

동포 여러분께서 자긍심을 느끼는 자랑스러운 조국을 만드는 일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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