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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국·공립학교 교복 일괄구매

엠씨>

중고교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 새 학기에 교복값 부담이 만만치 않은데요, 정부가 교복 가격을 낮추기 위해 학교에서 교복을 일괄 구매하고, 디자인도 표준화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전국 중.고등학생 95%가 착용하는 교복.

기본적인 상의와 하의에, 학교에 따라선 조끼와 카디건, 외투까지 사야해 왠만한 성인 양복 값과 가격이 비슷합니다.

현장음> 교복 대리점 관계자

"23~24만원 일반학교는, 종류가 많은 학교는 35만원대죠. 카디건도 꼭 필요한 학교가 있고 그렇지 않은 학교가 있어요.."

비싼 교복값이 새 학기마다 학부모들에게 큰 부담이 되자, 정부가 교복값 안정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오는 2015년부터 국.공립학교 교복은 학교가 구매절차를 주관하고 전자입찰 방식 등을 활용해 구매절차를 투명하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체육복과 졸업앨범처럼 이미 교복도 일괄구매하고 있는 일부 학교에선 가격 인하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특히 학부모가 참여하는 교복공동구매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업체선정을 직접 하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김보경 /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 교사

"일괄구매를 하면 가격이 훨씬 저렴해지고 학부모들이 본인의 자녀가 입을 옷을 고르시기때문에 신뢰가 상당히 있어서 교복 질이나 가격면에서 다들 만족해하십니다."

학생들도 디자인이나 재질이 다른 변형교복이 없으니 위화감이 없어져 편하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최진실 /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 1학년

"브랜드마다 차이가 있어서 뭔가 다르다라고 느껴서 비교하는 시선이 있었는데, 저희는 다 같은 브랜드에서 공동구매를 하니까 보기 좋은 거 같아요."

현장멘트+씨지> 김경아 kka1213@korea.kr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교복을 구매하면 동복을 기준으로 평균가격은 25만 원선입니다.

교육부는 앞으로 학교의 일괄구매가 확산되면 평균 구매가격이 5~6만원 가량 인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시·도 교육청은 매년 출고가와 지역별 여건 등을 감안해 소비자 가격이나 인상률 상한선을 설정하고, 관내 국·공립학교의 교복 표준디자인을 제시하기로 했습니다.

학교마다 디자인이 다르다보니 소규모 학교는 대량 구매를 하지 못해 더 비싼 값에 교복을 사야하는 경우가 많아, 하의나 카디건 등의 표준화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원가 절감을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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