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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개성공단 중단에서 재가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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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드린대로 남북은 개성공단을 오는 16일 재가동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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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 중단부터 재가동까지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는데요, 장슬기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지난 4월 북한은 경색된 남북관계를 트집잡아 갑작스럽게 공단으로 들어가는 우리측 근로자의 통행을 일방적으로 막았습니다.

엿새뒤에는 북측 근로자를 일방적으로 철수시키면서 개성공단은 기약없이 가동을 멈췄습니다.

개성공단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남북간 대화 줄다리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회담 날짜까지 잡아 놓은 상태에서 하루 전날 수석대표 격 문제로 당국간 만남이 무산되는 일촉즉발의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7월초 우리측이 제안한 남북당국간 실무회담에 북한이 응해오며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6일 처음으로 판문점에서 만난 남북은 마라톤협상 끝에 개성공단 재가동에 원칙적으로 합의했고, 이에 따라 입주기업의 물자반출도 허용됐습니다.

6차에 걸친 회담에서 재발방지를 우선시하는 우리와 재가동을 주장하는 북한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결렬의 위기도 있었지만, 광복절을 앞두고 20일만에 마주앉은 7차회담에서 공단정상화와 개성공단위원회 구성을 골자로 하는 극적인 합의를 도출해냅니다.

이후 남북은 공동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했고, 큰 문제없이 9월 2일 첫회의를 열었지만 재가동시점과 관련해선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열린 공동위 분과위원회에서 서해 군 통신선을 재가동 하는데 합의했고 곧바로 북한이 이를 실천하면서 공단 재가동은 초읽기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남북공동위는 예상대로 일주일 뒤 열린 두번째 만남에서 재가동 시점에 전격 합의했고, 이로써 지난 4월부터 시작된 개성공단 사태는 긴 터널을 빠져나오게 됐습니다.

K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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