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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2015학년도 대입 어떻게 바뀌나?

앵커>

교육부가 오늘 2015, 2016학년도 대입제도를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대학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이 큰 논술과 적성고사를 시행하지 않도록 유도하고 대입전형 수도 대폭 줄이기로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경아 기자, 어서오세요.

대입제도가 너무 자주 바뀌는 거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는 것 같은데,,,

먼저,오늘 발표된 주요 내용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자꾸 바뀌는 대입제도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이 큰데요.

이번 정부는 그동안 대학이 우수한 학생 확보를 위해 경쟁하는 과정에서 대입전형이 지나치게 복잡해지고 자주 변경됐기 때문에, 대입전형을 대폭 간소화하고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한다고 밝혔습니다.

학생과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학교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서 대입제도를 손질하는 것인데요.

먼저, 사교육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취지로 변경되는 사항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응시하는 2015학년도 입시부터, 수시모집에서 사용되는 수능 최저 학력기준은 백분위 사용을 금지하고 '등급'만 반영할 수 있게됩니다.

수시에서 수능성적 반영 비중을 낮추도록 유도하고 최저 학력기준이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과도하게 설정되는 것을 막아 학생 부담을 줄이기 위해섭니다.

또 대학들이 논술시험은 가급적 시행하지 않도록하고 적성고사와 구술형 면접고사도 지양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는데요.

논술은 학교에서 대비하기 어려워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에, 논술보다는 학생부와 수능 등 대다수의 학생이 준비하는 전형요소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도록 권장하기로 했습니다.

기자>

교육부는 논술이나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에는 재정지원 사업에서 불이익을 주면서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네. 특기자 전형도 제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특기자 전형은 예체능, 어학, 수학, 과학, 발명, IT 등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는데요.

특기자 전형에 응시할 때 토익이나 토플같은 어학성적이나 경시대회 수상실적 등 이른바 '외부 스펙'을 활용할 수 있어 사교육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영문과는 영어 특기자, 불문과는 불어 특기자처럼 학과 특성에 맞는 학생을 뽑을 때만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올해 대학가는 방법이 3천가지가 된다는 얘기 들은 적이 있는데요.

대입전형 간소화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네. 대학마다 전형요소와 반영비율이 너무 복잡하고 자주 바뀌어서 수험생의 혼란이 컸었는데요.

2015학년도부터는 대학별 전형 수가 수시는 4개, 정시는 2개로 최대 6개까지로 제한됩니다.

교육부는 현재 대입 전형 수가 3천여개인데, 대학별로 6개로 제한하면 1천여개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대학들은 수시는 학생부, 논술, 실기 위주 세 가지로, 정시는 수능, 실기 위주로 표준화된 전형체계에 따라 운영해야하는데요.

학생부는 교과 중심 전형과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종합 전형으로 나눠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예체능과 사범계열, 종교계열은 특성을 고려해 예외를 두기로 했습니다.

기자>

이같은 방침이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대학이 입시계획을 발표하는 11월에 확인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2015학년도 대입 주요 일정도 확정됐죠?

기자>

네. 먼저 2015학년도 수능 시험일은 내년 11월 13일 목요일로 확정됐습니다.

올해까지 수능시험은 11월 첫째 주에 치뤘는데요.

내년부터는 둘째 주에 치르고 2017학년도 이후에는 시험일이 더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현재 1차, 2차로 나눠서 진행되는데 내년에는 원서접수 기간을 통합해 9월 6일부터 18일 사이에 진행됩니다.

또 대학의 모집요강 발표도 현재 5월 말에서 내년에는 4월 말로 앞당겨 학생들이 여유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올해 처음 도입되는 영어 영역 수준별 시험은 예정대로 올해만 시행하고 내년에는 폐지되고, 국어와 수학영역 수준별 시험은 2016학년도까지만 유지됩니다.

앵커>

네. 학생과 학부모들은 혼란이 없도록 바뀌는 내용을 잘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경아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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