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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리조트 붕괴사고 희생자 '합동 영결식'

앵커>

지난 17일 발생한 경주 리조트 붕괴사고로 숨진 부산외대 학생들의 합동영결식이 오늘 열렸습니다.

KNN 정기형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자식의 죽음 앞에 말을 잃은 어머니.

몸을 제대로 가누질 못합니다.

불러도 대답없는 딸에게 아버지는 미안하다며 흐느낍니다.

인터뷰>김판수/고 김진솔 학생 아버지

"얼마나 추웠니. 내 사랑하는 아가들아. 빨리 나와 나와 따뜻한 밥 한 그릇 먹으러 가자꾸나."

한문장 한문장에 영결식장은 울음바다가 됩니다.

눈 앞에서 친구를 잃은 학생들은 이 현실을 믿기 힘듭니다.

인터뷰>조정호/부산외대 미얀마어과

"성호야. 보고싶다. 친구야. 사랑한다..."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사고로 숨진 학생 9명의 합동영결식이 오늘(21) 오전 부산외국어대학교 남산동 캠퍼스에서 학교장으로 엄수됐습니다.

유족과 학생, 교직원 천여명이 모여 아홉 영령을 추모했습니다. 

희생자 아홉명에게는 명예졸업장이 수여됐습니다.

학생들은 학교 캠퍼스를 돌아본 뒤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습니다.

<스탠드업>정기형기자/KNN

"부산외대는 숨진 학생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학교 안에 추모비를 세우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의 또다른 희생자인 이벤트회사 직원 고 최정운씨도 오늘(21) 아침 영결식을 뒤로하고 다시 올수 없는 외로운 길을 떠났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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