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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GPS 해독' 주력…과학조사 전담팀 구성

앞서 전해드린대로 추락 무인기가 북한의 소행으로 확실시 되고 있지만 최종결론이 내려진 것은 아닌데요,

결정적 증거로 꼽히고 있는 중앙처리장치 CPU에 대한 GPS 좌표는 해독하지 못했습니다.

이를 위해 전담팀이 꾸려져 활동하게 됩니다.

계속해서 이연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지난 18일간 이뤄진 중앙합동조사에선 북한측 소행을 입증해줄 결정적 근거, 이른바 스모킹 건으로 지목된 GPS 좌표 해독을 풀지 못 했습니다.

위성항법장치 GPS 좌표가 해독되면 정확한 이륙 지역이 밝혀지게 되기 때문에 중요 변수가 됩니다.

합동조사에선 사실상 기체에 대한 검사만 이뤄진 셈입니다.

무인기에 탑재된 저출력 아날로그 송신기의 시리얼넘버는 의도적으로 긁어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무인기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과 중국, 체코와 스위스 6개국의 부품이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국제적 공조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과학조사 전담팀이 구성됩니다.

녹취>김민석 대변인/국방부

"관련 부처와 협의해서 국방과학연구소 UAV 사업단장을 팀장으로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과학조사 전담팀을 구성해서 중앙합동정보조사팀과 함께 활동할 것입니다."

하지만 국제적 금수품목으로 지정된 부품은 없는 것으로 밝혀져 구체적으로 국제적 제재를 어떻게 가할지 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486급 CPU 보드를 탑재한 무인기 한 대에선 삼성 메모리가 발견됐는데, 어느 경로를 통해 구입했는지도 조사 중입니다.

파주 무인기의 경우 무선조정이 안 되지만, 백령도의 무인기는 1~2km 정도 자동비행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파주와 삼척에서 발견된 무인기는 동일 기체로 확실히 밝혀지면서 '현장맞춤형 다량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군 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삼척에서 발견된 무인기의 경우 초기 발견자가 여러번 포맷했기 때문에 사진 복원 조차 안되는 상황입니다.

현재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진 최소 2주, 최대 1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측 전문가 5명을 포함해 13명이 연료와 기체 재료 분석을 위해 다음 주 월요일부터 투입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북한의 소행으로 확정되면 필요한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녹취>김민석 대변인 국방부

"향후 최종적으로 북한의 소행으로 판명될 경우 이는 우리 영공을 침범한 중대한 도발행위로서 우리 군은 강력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또 정전협정을 위반한 것으로 간주하고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북한에 강력히 경고하고 국제공조하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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