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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다음달 말쯤 서울에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3국 정상회담의 전초전격인 외교장관 회의에서 어떤 논의가 오갈지 벌서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한국, 중국, 일본이 3국 외교장관 회의를 다음달 서울에서 여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한중일 3국이 외교장관 회의 개최에 대해 기본적인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3월 말 전후로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회의 개최 날짜가 확정되면 준비회의 등 관련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 신문도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의 '전초전' 격인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의가 다음달 말 서울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또 이번 회의에서 북핵 6자회담에 대한 대응 방안과, '이슬람국가, IS'의 일본인 살해 사건을 계기로 한 테러 대응책, 경제 분야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의장국을 맡아 서울에서 열리게 될 이번 회의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머지않은 장래에 한중일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되고, 이를 토대로 한중일 3국 정상회담도 열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3국 외교장관회의에서 논의된 의제는 향후 한중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는 중일 간의 센카쿠열도를 둘러싼 갈등과 일본의 과거사. 영토 도발로 인한 한일간 대립 등으로 2012년 4월 이후 열리지 못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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