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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장욱진미술관, 열정을 위한 다시(茶時)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장욱진미술관, 열정을 위한 다시(茶時)

등록일 : 2015.03.16

신진작가 16명의 젊음과 패기 넘치는 작품들이 양주 장욱진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신진작가들의 창조적 역량이 돋보이는 전시회 현장을 홍희정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예술모텔 777호, 열정을 위한 다시'전시전이 열리고 있는 양주시립 장욱진 미술관입니다.

777레지던스는 양주시가 폐모텔을 개조해 만든 미술 창작 스튜디오 공간으로 현재 21명의 신진작가들이 제작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 새해 첫 기획전으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에는 777레지던스에서 활동 중인 신진작가 16명의 회화, 사진, 복합매체 작품 등  40여 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 곤/ 장욱진미술관 수석학예연구사

중앙 이름

"차를 마시는 '다시'로 기획을 했습니다. 차를 마시면서 문화, 예술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술','젊음','재생' 3가지 키워드로 신진작가들의 창조적 역량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회는 기문향, 눈향, 백호, 보이 등 차의 가공법에 따라 섹션을 나눠 전시해 이채롭니다.

어린 찻잎을 건조시켜 단아하고 신선한 맛을 내는 백차의 이미지를 닮은 작품들입니다.

페인트가 퍼지는 찰나의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한 작품으로 생명의 탄생과 우주의 모습에서 순수한 호기심이 느껴집니다.

빛과 영상 그리고 소리를 통해 내면 속의 자신의 기억들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 'if i new'입니다.

녹차의 신선한 눈향과 같이 보는 이의 마음을 내면의 깊은 곳으로 안내합니다.

차의 이미지를 따라 작품을 감상 하다보면 마치 작품들과 마주앉아 차를 마시듯한 착각에  빠져듭니다.

인터뷰> 박연경 / 서울 강서구 목동중앙북로

우측 이름

"이 그림을 보면서 편안함과 동시에 외로움이 같이 공유하는 느낌을 제가 받았습니다."

카페에 앉아 함께 차를 마시는 듯 보이지만 관계의 단절로 도시의 고독함 속에 내몰린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예술가들이 예술을 위해 한자리에 모여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인 '다시' 란 제목에 걸맞게 작가와 함께 이야기하듯 작품 하나하나를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아직 공사가 진행중인 777레제던스는 올해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신진작가들의 창조적 역량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4월12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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