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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다문화 가족 어려움 해결해 드려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다문화 가족 어려움 해결해 드려요

등록일 : 2015.04.07

현재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족수가 우리나라 인구의 3.5%에 달할 정도로 많아졌습니다.

이들 가운데 딱한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들에게 따뜻한 쉼터를 제공하고 정성으로 돌보는 곳이 있습니다.

여환수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안산시 원곡동 주택가에 자리 잡은 다문화가족 행복 나눔 센터입니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에 왔지만 어려운 사정이 생겨 오갈 데 없게 된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족들을 보살펴 주는 쉼터 입니다

3년 전 우주베키스탄에서 일가족이 온 양 빅토리아 씨 지난 1월에 남편이 사망한 후 어린 두 아들을 데리고 이곳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 빅토리아 / 우즈베키스탄 이주민

"남편 일자리 따라 왔는데 남편이 폐암으로 사망하고 오갈데 없어 이곳에서 숙식을 무료 제공받고 있으며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세월호 사고 때 어린 손녀 딸 아기만 구조된 베트남 결혼 이민자의 아버지 판반짜이씨도 쉼터에 머물고 있습니다.

오늘도 실종된 가족을 애타게 기다리는 판반짜이씨에게 행복 나눔 쉼터가 더 없이 고마운 안식처입니다.

인터뷰> 판반짜이 / 베트남 이주민

"밖에 나가면 누가 도아 줄 사람도 없고 여기서 도움 받는 것이 너무 고마워요 아직 가족을 찿지 못해 여기서 머물며 기다릴 수밖에 없어요."

쉼터에 머물고 있는 70여명 모두가 딱 한 사정을 안고 있습니다,

센터측은  재정을 비롯해 운영에 어려움이 이만저만 아니지만 사랑과 정성으로 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수 원장 / 다문화가족행복나눔센터

"그들이 기대 하는 것 보다 더 많이 도와줌으로 감동을 줄려고 노력하고요. 어떤 한사람도 센터를 방문해서 돌아가면서 섭섭한 마음을 갖지 않도록 한국에 대해서 고마운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행복 나눔 센터는 쉼터 제공 뿐 아니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외국인에게 무료 진료도 해주고 어린이와 이주 여성을 위한 한국어 교실을 열어 이들의 정착을 돕고 있습니다.

국내에 거주하거나 체류하는 외국인은 140만 명 이들 중 상당수는 신분상 제약에다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족들이 이곳 쉼터에서 따뜻한 사랑을 받으며 새 삶을 꿈꾸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여환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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