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서울시가 낡고 오래된 서울 시내 29군데 놀이터를 창의적 놀이기구로 바꾸는 사업을 추진중입니다.

우선 9군 데 놀이터가 새로 문을 열었는데요.

아이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창의적 놀이터를 지영의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송파구의 한 어린이공원 놀이터입니다.

평소 한적하던 이곳에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합니다.

새로 설치된 재미난 놀이기구들 때문입니다.

놀이터 한가운데 설치된 이 놀이기구는 케이블웨입니다.

양쪽 지지대 상단을 케이블로 연결하고 고리를 걸어 발판이 달린 줄을 달았습니다.

아이들은 안전한 모래바닥 위에서 줄을 잡고 몸을 날려 허공을 날아보는 즐거움을 느낍니다.

모험놀이대도 어린이들로 붐빕니다.

구조가 단순한 기존의 미끄럼틀과 달리 여러 개의 출입구와 다양한 구조물을 갖추고 있어 어린이들이 기어오르고, 매달리며 놀기에 좋습니다.

정서발달에 큰 도움을 주는 친환경적 모래밭도 아이들에게 인깁니다.

인터뷰> 김유림/ 서울 송파구 오금로

"이렇게 재미있는 놀이기구가 생겨서 동생들이 웃으면서 재밌게 탈 수 있게 됐어요."

인터뷰> 선의경 / 서울 송파구 오금로

"아이들이 학교 갔다 오면 놀 곳이 마땅치 않은데 집 근처에 이런 곳이 생겨서 아이들이 정말 즐거워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과 부모들로 북적이는 송파구의 또 다른 창의적 놀이터 삼학사 어린이공원입니다.

바다생물과 배 모양을 한 다양한 디자인의 놀이기구들이 눈길을 끕니다.

여느 놀이터와는 사뭇 달라 보입니다.

어린이들은 배 모양의 모험대 미끄럼틀 위에서 신나게 놀이를 즐깁니다.

곱게 색을 입힌 조개와 불가사리 모양의 흔들 목마 주위에도 아이들이 가득합니다.

놀이터가 이렇게 바뀐 것은 서울시가 어린이들의 놀 권리를 주기 위해 새로 추진한 창의적 놀이터 사업 때문입니다.

인터뷰> 배희정 / 서울시 공원협력팀장

"그동안에 천편일률적인 시설중심의 어린이 놀이터를 어린이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게 됐습니다."

어린이 달 5월을 맞아 이달 초 서울 시내에 창의적 놀이터로 탈바꿈해 문을 연 곳은 모두 9곳으로 이달 말까지는 20곳이 더 문을 열 예정입니다.

이번에 서울시가 새로 선보인 창의적인 놀이시설들은 기존의 획일적이고 특징 없는 어린이 놀이터에 변화의 새 바람을 일으킬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지영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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