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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화훼농민들, 직접 해외시장 개척 나서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화훼농민들, 직접 해외시장 개척 나서다

등록일 : 2015.07.02

엔저와 FTA 시장개방으로 화훼 수출도 녹녹치 않은 상황인데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신품종 개발로 농업의 미래를 개척하는 화훼농민들이 있습니다.

문인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화훼농민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침체된 꽃시장을 살리는 길.

한 화훼단지 농민 12명은 나인플라워라는 연구 모임을 만들어 2주에 한번 씩 모여 신상품 개발과 품종육성 정보를 교환합니다.

인터뷰> 김영모 화훼농민 / 경기도 고양시

"이렇게 화훼농민 10여 명이 모여서 정보교환도 하고 새로운 작목에 대한 기술이라든가 이런 것을 배우려고...."

연구 모임의 창의적인 발상과 차별화된 전략은 신품종 개발로 이어집니다.

이 나무는 꽃이 예쁘기로 유명한 란타나라는 꽃나무입니다.

이런 꽃나무를 작은 분에서 키울 수 있도록 개량하거나 절화용 과꽃을 분화로 개발하는 것도 아이디어입니다.

인터뷰> 우상희 / 고양시 '상아농장' 대표

"경쟁이 치열하다보니까 남들이 못하고 안 하는 거 그것을 생각한 끝에 이런 큰 나무나 아니면 절화를 소형화해서 소비자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농민들은 또 직접 신품종 개발을 위한 교배육종에도 손을 대고 있습니다.

날개 하늘나리가 빨강, 주황, 보라, 노란 꽃을 피워 싱그러운 초여름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야생에서 자라는 날개하늘나리가 한 농민의 끈질긴 교배육종 끝에 이렇게 예쁜 품종으로 태어났습니다.

화사한 이 나리꽃들은 우리나라의 야생에서 자라는 토종나리를 수대에 걸친 교배육종 끝에 탄생한 것입니다.

안터뷰> 진광산 / 고양시 아름식물원 대표

"요놈은 색깔이 좋고 이놈은 모양이 좋습니다. 이 두 개의 장점을 합쳐서 만든 나리가 바로 여기 탄생한 날개하늘 나리입니다."

네덜란드의 유통업자들은 벌써 이 나리가 세계시장에서 통할 것으로 보고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입 꽃이 밀려들면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들이 연구 모임을 통한 우리만의 차별화된 꽃 개발로 파고를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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