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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찾아가는 시각장애체험장 충남에 첫 설치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찾아가는 시각장애체험장 충남에 첫 설치

등록일 : 2015.07.02

장애체험은 장애인들을 이해하고, 선입견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데요.

전국 최초로 충남에 이동 설치가 자유로운 '시각장애체험장'이 운영중입니다.

손용규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대형 풍선 놀이터 모양의 시각장애 체험장에 시민과 어린이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체험관 안은 빛이 전혀 없는암전 상태의 미로로 한 걸음 걷기도 어렵습니다.

차량 소음 등 시끄러운 소리 속에서 벽에 손을 대고 한걸음씩 이동하면서 시각장애의 어려움을 느껴봅니다

통과하는데 10분 정도 걸리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길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변진수 / 호서대 2학년

"시각장애 체험을 했는데 진짜 어려웠고요. 시각장애인들을 많이 도와줘야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각장애 체험장은 이동이 쉬운 풍선놀이터 모양의 에어바운스로 길이 7m, 너비 3m로 2동으로 구성됐습니다.

체험장의 외부는 모두 좋아할 수 있는 캐릭터와 흰지팡이, 점자블럭 등 시각장애 이미지의 디자인으로 친근감을 줍니다.

체험장에서는 시민들은 시각 장애에 대한 상식과 에티켓, 안내 요령도 배우면서 시각 장애인의 어려움을 느끼고 알아갑니다.

인터뷰> 이수형 / 봉사단체 '그린나래'

"시각장애인에 대한 선입견을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김태형 / 사회복지사

"장애인을 틀린 것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같이 소통할 수 있는 존재로,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사람으로 바라봐 주는 것이 가장 큰 바람입니다."

"같은 생각 다른 공간" 개념의 이동형 시각 장애 체험장은 전국에서 충청남도가 처음입니다.

인터뷰> 김병환 / 충남 시각장애인복지관장

"전국 최초로 이동식 체험장을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시각장애인은 25만여 명에 달합니다.

어디든 찾아 갈 수 있는 이동형 체험장은 시각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해소하고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의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터 손용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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