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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초등학교에 첫 호국영웅비 건립

'우리학교 출신 호국영웅 알리기' 사업의 하나로 호국영웅 명비가 서울 시흥초등학교에 처음으로 건립됐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이름이 담긴 기념비를 통해 학생들에게 호국영웅을 알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심어줄 계획입니다.

오옥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초등학교에 세워진 호국영웅명비입니다.

높이 1.7미터의 기념비에는 이 학교 출신 6.25 호국 영웅 26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인터뷰> 한순택 (84세) / 6.25참전용사

"국가적으로 전쟁 영웅 기념비를 세워준다니까 감개무량하고 살아온 보람이 있습니다."

호국영웅명비에 이름이 오르고 65년 만에 명예 졸업장도 받은 어르신들은 국가가 자신들을 기억해 준 것을 고마워하며 지난날을 회상합니다.

인터뷰> 김창환 (90세) / 6.25참전용사

"이북에 진격해서 평안남도 덕천에 진격해서 전투했는데 중공군이 두만강 넘어 남하해서 내려오니까 국방부에서 후퇴명령을 내려서 후퇴해서 내려왔죠"

인터뷰> 김평선 (88세) / 6.25참전용사

"그때 생각을 하니까 착잡한 생각이 납니다. 기념비라는 게 민족의 비극 아닙니까? 그때 생각을 하면 착잡한 생각이 납니다."

기념비 앞에 선 후배 들은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킨 선배들을 자랑스러워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인터뷰> 정다정 / 서울 시흥초교 6학년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장소에서 영광 스럽게 살아계셔서 존경스럽고 저희 선배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어른신들은 반세기 훨씬 전 공부했던 교실을 찾았습니다.

모든 것이 어려웠던 시절과는 상상 할 수도 없을 만큼 변한 교실 환경에 보람을 느낍니다.

녹취> 한순택 (84세) / 6.25참전용사

"운동화도 없어 맨발로 다녔어요. 일제하에 얼마나 고생했는지…"

자라나는 세대에게 "우리학교 호국 영웅 알리기 사업"으로 기념비가 세워진 것은 150년 전통의 시흥초등학교가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인터뷰> 정관희 / 서울남부보훈지청장

"국가보훈처에서 호욱영웅알리기 프로젝트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요. 이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학교 출신 6.25 참전 유공자 명예선양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국가보훈처는 나라를 지키신 분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학교에 기념명비를 세우고 상징적인 장소에 지역 출신 호국 영웅 동상과 참전비 건립을 확대해 나갈 게획입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취재: 오옥순
촬영: 전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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