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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국민 2015명이 함께 만든 '대형 태극기'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서울 청계천 난간에 가로 21미터, 세로 14미터의 대형 태극기가 걸려 있는데요.

이 태형 태극기는 서울시민 2015명이 서울광장에서 이틀동안 조각천을 정성스레 바느질로 이어 붙여 만든 것이어서 화제입니다.

이선영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시청 앞 광장.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 저마다 형형색색의 조각 천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크게 북적입니다.

이들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서울시가 추진하는‘함께 만드는 시민태극기’행사에 참가중입니다.

서울 시민 2천 15명이 참가해 한 땀 한 땀 바느질해 만드는 시민태극기는 가로 21미터, 세로 14미터의 대형태극기입니다.

인터뷰> 김호석 팀장 / 서울시 자치행정과

"많은 시민들이 직접 조각천을 가지고 와서 대형 태극기를 만들어 봄으로 인해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태극기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준비한 행사입니다."

저마다 1개씩 가져온 가로 16cm, 세로 20cm의 검정.빨강, 파랑 색 조각천을 바느질해 이어가면서 4괘와 태극문양을 만들어 가는 참가자들의 행동에 정성과 진지함이 엿보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광장에 나온 아이들도,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도 서툴지만  모두 한 마음이 돼 바느질에 열중입니다.

무더위 속에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괘와 태극원 모양이 드러나면서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기쁨과 보람이 넘칩니다.

인터뷰> 정예린, 정수빈/ 경기도 의왕시

"태극기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광복에 대해서도 다시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태극기도 같이 만들어보고 언니랑도 같이 와서 재밌는 체험해봐서 좋아요."

이틀에 걸쳐 완성된 대형 태극기가 시민들의 손에 들려 서울 세종로 시가행진에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100여 명의 시민들이 들어야 할 정도로 이 대형 시민태극기는 그 위용이 대단합니다.

서울광장에서 청계천 광장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된 시민태극기 퍼레이드는 시민들에게 벅찬 광복의 감동을 다시한번 안겨줬습니다.

시민들의 정성이 듬뿍 담긴 이 대형 태극기는 광복절인 8월 15일까지 청계천 배오개다리 난간에 전시됩니다.

국민리포트 이선영입니다.

촬영: 백영나 (인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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