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광복 70년…최빈국에서 경제대국으로

광복 70년을 맞는 대한민국은 세계가 놀랄 정도로 엄청난 변화와 발전을 해왔는데요.

국제사회의 손길을 기다리던 가난한 나라에서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통계로 살펴봤습니다.

남현경 국민기자입니다.

1945년, 해방은 되었지만 5년 만에 일어난 6.25전쟁으로 다시 한번 혼란에 빠졌습니다.

전쟁으로 모든 것이 폐허로 변했고 먹을 것, 입을것이 없어 가난에 허덕이는 수많은 사람들은 길거리로 나 앉아 삶의 희망을 잃어버렸습니다.

인터뷰> 송간난 / 서울 종로구 혜화로

"얼마나 배고팠는지 모르겠어. 지금도 그 일 생각하면…너무 너무 배고팠지…"

인터뷰>  김순석 / 서울 중구 마장로

"옛날에는 피난민들이 많았고 깡통집도 짓고 그랬지…"

미래가 없어 보였던 대한민국.

그러나 지금은 세계10위권에 근접한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습니다.

구원의 손길만을 애타게 기다리던 최빈국이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바라보고 있고 한해 2조 3700억원를 원조하는 국가로 탈바꿈 했습니다.

주거, 교통, 생활기반은 물론 교육과 문화생활 수준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향상됐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체험관에서나 만날 수 있는 판자집들, 불과 얼마전 까지만 해도 우리들이 살던 집들입니다.

사과궤짝이나 생선궤짝으로 추위를 피했던 판자집 터에 고층 건물이 우뚝 쏟은 세계 속 도시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최무열 / 서울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한강 다리는 그때 한강인도교하고 철교 2개 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다리가 30개가 넘어요. 그만큼 많이 발전됐다는 거지…"

1936년 당시 6,296대에 불과했던 자동차는 현재 2천27만 6천여대로 무려 3200배나 증가했습니다.

먼지를 내뿜던 도로에 고속도로와 고속철도가 건설되면서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가까워졌습니다.

도로와 교량 등 우리의 건설 기술은 세계에서 인정받으면서 성장의 엔진이 됐습니다.   

1949년 당시 천명중 2명꼴로 보급됐던 전화는 현재는 5천 720만명의 손에서 잠시도 떨어지지 않는 필수품으로 등장했습니다.

눈물 젖은 두만강을 읊조리며 한을 대변했던 대중문화는 한류 바람을 이뤄냈고 이런 한류는 한국 관광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눈 부신 성장으로 엄청난 변화를 가져 왔지만 새로운 과제도 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현상과 사회의 갈등. 남북한의 첨예한 대립하고 있는 분단의 현실은 풀어나가야 할 커다란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김정남 / 서울 중구 마장로

"우리는 어릴적 학교 다닐 때 동해물과 백두산이 하면 눈물을 흘리고 했는데 요즘 애들은 국기에 대한 경례도 할 줄 모르고 경축일에 태극기 달줄도 모르고 애국심이 부족해서 그런지…"

인터뷰> 김병희 /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나만 잘살면 된다는 개인주의 가치관이나 물질만을 지나치게 숭배하는 물질만능주의사상, 돈이면 최고다라는 생각들 이런 것들은 우리가 미래 70년을 기획하는데 있어서 반성적으로 성찰해야하는 대목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광복 70년을 맞은 올해는 항상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찿아온 우리민족의 저력을 다시 한번 발휘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남현경입니다.

촬영: 전재철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