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분천역 산타마을서 '한여름 크리스마스'

위클리 국민리포트

분천역 산타마을서 '한여름 크리스마스'

등록일 : 2015.08.17

올 여름 휴가는 오가는 여정이 편안하고 이색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차여행 어떨까요?

한여름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분천역 산타마을로 안내합니다.

유한권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중부내륙순환열차 O-트레인이 여행객들의 설렘을 안고 여정을 시작합니다.

도심을 뒤로 하고 열차가 여름의 산과 들녘을 지나갑니다.

열차 안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와 게임이 즐겁기는 어른, 아이가 따로 없습니다.

인터뷰> 김명숙/ 경기도 화성시

"직장생활하고 힘들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부부동반으로 여러 명이 나와서 힐링도 하고, 분천역으로 놀러왔어요."

안터뷰> 한송이 승무원 / 코레일 오트레인열차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도심 속에서 복잡한 생활을 하시다가 이렇게 오트레인을 타시고 한적한 시골로 여행을 떠나러 많이 오세요."

5시간을 달려 도착한 분천역.

대형 트리와 루돌프 사슴으로 장식된 산타마을은 한 여름 속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게합니다.

객차를 개조해 만든 산타 쉼터는 아이들의 놀이텁니다.

쉼터의 얼음방은 한 여름에도 추위를 느낄 수 있을 만큼 시원합니다.

쉼터 앞에는 80m 길이의 레일바이크가 들어서고, 눈썰매로 인기를 모았던 경사로에는 레일썰매장으로 변했습니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분천 사진관’은 추억을 선사하고 산타에게 보내는 '소망 우체통'에는 소망과 사연이 담깁니다.

인터뷰> 최효정 / 대구시

"산타할아버지, 저 효정인데요. 제가 엽서도 보냈으니까 편지 확인하시고 제 소원 꼭 들어주세요."

인터뷰> 김경애 / 경북 영천시

"사랑하는 산타할아버지, 안녕하세요. 제가 산타할아버지께 소원을 비는 엽서를 보냈어요. 보시고 제 소원 꼭 들어주시길 바라고요. 저희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삶 살기를…"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경관은 여름 산타마을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첩첩 산속으로 둘러쌓인 풍광은 도시민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임경오 분천역장 /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

"분천역에 오시면 레일바이크, 레일썰매 등 산타에 관련된 환상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금년도 문화체육부에서 선정한 여름휴가지로 선정됐습니다. 놀러오십시오. 여러분들 시원하게 해드리겠습니다."

옛날 태백 준령, 눈 속에서 뛰놀던 백호의 형상을 닮은 '백두대간 협곡열차'가 또 다른 여정을 나섭니다.

이곳 분천역은 '백두대간 협곡열차' 시발역입니다.

이열차가 아니면 갈 수 없는, 백두대간 협곡구간을 운행하는 유일한 열차인데요.

개방형 열차는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숲과 계곡,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협곡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입니다.

V-트레인과 낙동비경 트래킹도 연계해 즐길 수 있는 분천역 여름 산타마을은 오는 16일까지 운영됩니다.

국민리포트 유한권입니다.

촬영: 이필성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