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서울~울릉도 '1시간 하늘길' 열린다

앵커>

앞으로 5년 뒤면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1시간 만에 갈 수 있게 됩니다.

2020년이 되면 울릉도에 울릉공항이 개항되기 때문인데요.

김순아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울릉도는 강원도 묵호항에서 여객선으로 4시간 정도 가야 도착할 수 있는 섬입니다.

서울에서 울릉도에 가려면 버스를 타고 묵호항까지 간 뒤 이곳에서 다시 여객선을 타야 돼 총 소요시간은 6~7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5년 뒤인 2020년부터는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1시간 만에 갈 수 있게 됩니다.

하늘길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경북도는 울릉공항 건설의 마지막 관문인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최근 통과돼 이달 중 기본계획이 고시되고 연말께 설계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울릉공항은 2017년 착공돼 2020년 개항하는 것으로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사동항 근처에 건설되는 울릉공항은 활주로 길이 1100미터, 폭 30미터로 50인승 소형비행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소형 공항 규모입니다.

울릉도는 그동안 섬과 육지의 교통수단이 오직 여객선밖에 없어 주민과 관광객 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기상악화로 연간 100여 일씩 여객선 운항이 끊기고 겨울철 결항률도 60%나 됐습니다.

인터뷰> 최수일 / 울릉군수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울릉도 그리고 민족의 섬 독도, 그러나 지금 현재 육지와의 동선관계로 오고 싶어도 다 못들어오고 있습니다.이런 비경을 모든 국민들이 와서 볼수 있도록 울릉공항이 건설될 겁니다. 그러면 전국 어디에서나 울릉도를 올 수 있는 좋은 관광지가 될 것입니다."

울릉공항을 통해 하늘길이 열리게 되면 앞으로 서울에서 1시간이면 울릉도 땅을 밟을 수 있게 됩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울릉공항이 건설되면 울릉도를 찾는 방문객도 지금의 42만 명에서 두배 가까이 늘어 80만 명에 이를 전망입니다.

울릉공항은 지난 1980년대부터 추진됐지만 경제성 부족 등의 이유로 진척이 없다가 지난 2013년 국토교통부가 50인승 비행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소형 공항으로 계획을 바꾸면서 결실을 보게 된 겁니다.

섬 전체를 자연박물관이라 불러도 손색 없는 울릉도는 작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습니다.

경북도는 울릉도의 세계 지질공원 등재도 현재 추진 중입니다.

인터뷰> 임정원 / 울릉군 문화해설사

"카누도 즐길수 있는 바닷가도 있고요. 숲속으로 옛날 신령들이 걸었다는 그 숲길을 걸으면서 족욕도 할 수 있고 모노레일 타고 5분정도 올라가면 동백숲길을, 북면의 10대 비경을 볼 수 있는 곳도 있고요. 그리고 겨울에는 산악스키를 탈 수 있죠."

울릉공항의 건설로 고립된 섬에 가까왔던 울릉도가 녹색관광섬으로 재탄생되고 지역경제도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울릉도에서 국민리포트 김순아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