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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문경에서 만난 사람…축구국가대표 이정협 병장

KTV 930 (2015~2016년 제작)

문경에서 만난 사람…축구국가대표 이정협 병장

등록일 : 2015.10.12

앵커>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소식 전해드립니다.

국가대표 축구대표팀, 슈틸리케호의 황태자하면 이정협 선수가 떠오르는데요.

이번 대회에서 상무소속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이정협 선수를 만나봤습니다.

기자>

이번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전현직 국가대표들이 적지 않게 참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도 브라질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한데요, 오늘은 이번 대회  참가자 가운데 '슈틸리케호 황태자'로 불리며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로 거듭난 이정협 병장을 만나보겠습니다.

이정협 병장, 안녕하세요. 

호주아시안컵 이후에 최상의 기량을 선보이다가, 지난 8월이었죠.

K리그에서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현재 몸 상태는 어떠신가요?

이정협 / 세계군인체육대회 축구대표

"일단 부상 당한지 한달 정도 지났는데  상태도 많이 호전되고 뼈도 잘 자리 잡아서 거의 회복 다 됐다고 봅니다. 예전 몸상태로 돌아가려면 좀더 걸리는데 천천히 (컨디션)올리고 있습니다. "

기자>

정말 큰 부상이었네요.

부상을 당했고, 또 전역도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사실 이번 대회는 출전하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렇게 출전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이정협 선수 / 세계군인체육대회 축구대표팀

"제가 국군체육부대에 온 뒤로 많은걸 봤고, 기량도 많이 늘어서 여기서 받은 게 많습니다. 몸은 (부상으로) 예전 몸이 아니지만 뭐라도 보탬이 되고 싶어서, 도움이 되고 싶어서 감독님께 직접 참가하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기자>

이번 대회 조별리그였던 미국과의 경기에서 검은 마스크를 쓰고 출전한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요.

이 병장도 기억에 남는 일이 될 것 같은데...

이처럼 이번 대회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같은 게 있나요?

이정협 선수 /세계군인체육대회 축구대표팀

" 에피소드라기 보다는, 제가 마스크를 축구하면서 처음 써봤는데 훈련할 때도 일부로, 적응하려고 쓰고 했는데 불편했습니다. 시야도 많이 좁아지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많이 적응됐습니다. "

기자>

이정협 병장, 별명이 '군대렐라' 라고 하죠.

군대가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그렇다면 이정협 선수에게 군대란 어떤 의미인가요?

이정협 선수 /세계군인체육대회 축구대표팀

"제 축구 인생에 있어서 터닝 포인트 같은 겁니다. 많은 도움이 된 곳입니다. 축구를 안 하더라도 평생 살아가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 군대라는 얘기를 들으면 많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기자>

이 선수, 전역하잖아요.

하고 싶은 일이 참 많을 것 같습니다. 전역 후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이정협 선수 /세계군인체육대회 축구대표팀

“제 원소속팀인 부산 아이파크가 성적이 안 좋은 편이라서 가서 경기 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빨리 몸을 만들어서 팀이 클래식에 잔류할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는 게 첫 번째로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제 예비역입니다.

아직 군대를 가지 않은 후배들도 많을 거고, 또 입대를 앞둔 젊은 친구들 많은데요.

군대 다녀온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한마디 조언을 해준다면요.

이정협 선수 /세계군인체육대회 축구대표팀

“군대 간다고 하면 힘들겠지, 안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는데 전혀 그런거 없이 오히려 와서 많은 것을 얻어가고 부족한 것을 좀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곳이니까... 안 좋은 생각 하지말고 빨리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네, 이정협 선수 오늘 시간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세계군인체육대회 우리 축구 대표팀 이정협 선수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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