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 알고 보니 39년 전 생이별한 여동생"

얼마 전, 미국에서 39년 만에 다시 만난 한국인 이복자매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였죠.

특히 이달 20일 이산가족 상봉을 앞두고 있어 이 소식이 더욱 남다르게 전해졌는데요.

기적적인 재회의 사연들, 함께 보시죠.

1983년 여의도 만남의 광장.

헤어진 가족을 찾으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당시 138일간의 생방송 기록 KBS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녹화원본 테이프만 463개와 이산가족 신청서와 큐시트 등 모두 2만 522건의 기록물은 최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됐죠?

이산의 아픔과 만남의 감격이 얼마나 가슴 저린 일인지 전 세계에 알린 138일 간의 기록이 이제 인류의 소중한 역사가 됐습니다.   

1985년 9월 감동의 첫 상봉이 이뤄진 후 30년이 흐른 2015년.

곧 20차 이산가족 상봉을 앞두고 있는데요.

때마침 들려온 39년 만에 미국에서 재회한 한국인 자매 소식.  

미국의 다른 가정으로 입양된 후 동생의 소식을 알 길이 없어 안타까웠던 언니 신복남 씨.

인연의 끌림은 강한 것일까요.

우연히도 같은 직업을 갖게 되고 올해 비슷한 시기에 플로리다의 한 병원, 그것도 같은 층에서 일하게 되면서 자매는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SNS를 통해 우연히 자신과 똑같은 사람을 알게 돼, 프랑스와 미국으로 각각 입양되며 헤어졌던 쌍둥이 자매를 25년 만에 만나게 된 사연도 있었죠?

서로의 존재조차 몰랐던 둘.

이제는 서로를 통해 안정과 행복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이산가족의 만남.

기적적인 재회, 감동적인 상봉!

더 많은 이들이 가족과 행복을 찾길 바라겠습니다.

SNS리포트 맹은지입니다.

"SNS로 군대 간 남자친구 소식 들어요"

세상이 좋아져서 요즘은 군대간 남자친구 소식을 SNS를 통해 접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반대로 장병들은 부대 밖 소식이나 가족, 여자친구 소식들을 SNS로 생생하게 전달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SNS로 소통하는 병영문화, 지금 소개해드립니다.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지 1년 5개월이 된 정해정씨.

보고 싶을 때면 네이버 밴드에 올라오는 남자친구 사진을 보며 마음을 달랜다고 하는데요.

정해정 / 경남 양산시

밴드로 간부님들과 언제든지 편하게 연락할 수 있다는 점과 또 틈틈이 올려주시는 사진으로 남자친구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군인 밴드의 인기는 폭발적입니다.

전체 가입자 약 65만 명 중 80%가 하루 5회 이상 밴드에 들어와 아들, 남자친구 등의 소식을 확인한다고 하는데요.

밴드 외에도 페이스북, 카페 등을 통해 각 부대별 소통의 공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사진을 통해 군 생활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또 직접 글을 남길 수도 있어 그만큼 군을 믿을 수 있고, 또 가족, 친구, 연인과의 소통의 기회가 다양해지면서 군인들의 군 생활 적응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영상편지> 전방에 복무중인 정형준 상병에게

오빠 군 생활한다고 힘들지? 남은 시간도 힘내서 건강하게 전역했으면 좋겠어. 파이팅! 사랑해~

SNS리포트 안은혜입니다.

SNS 붉게 물들인 단풍… "가을산행 떠나요"

가을하면 단풍이죠?

산과 숲이 곱게 물들고 있는데요.

단풍 나들이는 벌써 시작된 것 같습니다.

SNS에 가을 산 모습들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붉게 물든 가을 산하, 맹은지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들 본격적인 가을 추위가 시작되면서 푸르던 나뭇잎도 붉게 물이 들기 시작 했습니다.

등산로 초입은 아직 단풍이 이르지만 가을 산은 이미 등산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최정애 /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지금 관악산 곳곳 다니면서 단풍 들어오는 것을 감상하고 다니고 있어요. 한참 그 단풍에 취해서 행복하게 살죠. 홀릭되죠 홀릭. 막 떠올라요 가을 단풍 든 산.”

최등영 /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정동리 /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단풍은 꽃보다 더 예뻐요 가을하면 단풍이죠.”

SNS에도 절정기 전 미리 즐긴 단풍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네요.

특히 ‘첫 단풍’이 빨랐던 설악산과 오대산 곳곳의 풍경들이 눈에 띄는데요~

단풍 색이 참 곱죠?

‘단풍 절정기’가 빠른 오대산.

상원사 가는 길 계곡 쪽에서 찍은 사진이라는데 오대산 단풍을 보니 추위를 녹여주듯 따뜻함이 느껴지네요~

요즘 설악산 모습 어떤지 궁금하시다고요?

며칠 전 설악산 모습인데. 가을을 실감나게 하죠?

단풍 절정 시기를 궁금해 하는 글들이 많은데요.

설악산의 단풍절정은! 이달 18일입니다~

단풍이 곱게 물든 지리산 피아골.

단풍 절정기에는 이런 모습이겠죠?

피아골에서는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단풍축제도 열린다고 하니~

이번 가을 산행 지리산은 어떨까요?

10월 말인 27, 28일 경이 올해 단풍 절정인/ 북한산과 한라산.

정말 장관이죠?

노랗고 붉은 잎들과 푸른색이 어우러진 모습이 그림 같은데요.

11월 6일 가장 절정이 늦을 것으로 예상되는 내장산 단풍도 빠질 수 없는 절경입니다.

예년보다 빨랐던 올해 ‘첫 단풍’ 일교차가 큰 날이 많고 강수량이 적었던 올해는 단풍 빛깔이 더욱 곱다고 하는데요~

다만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계절이 빠르게 변하고 있어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은 짧을 것 같아 아쉽습니다.

예쁜 단풍 놓치지 않도록 단풍 나들이 서두르셔야 될 것 같은데요~

올 가을, 단풍 구경 즐겁게 다녀오세요~~

SNS리포트 맹은지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