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세계의 소식을 살펴보는 지구촌 이슈입니다.

역사적인 미얀마 총선에서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이 집권 여당을 크게 앞서 단독정부 구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로써 53년 만에 군부 독재가 막을 내리고 민주화의 길로 들어서게 됐습니다.

수치 야당, 압승 확실 … 군부독재 막 내린다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의 초반 개표 결과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 민주주의 민족동맹이 하원 48석 가운데 45석을 휩쓸었습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야당이 선출직 의석 67% 이상을 얻어 상하원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해 단독 집권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정권 교체가 돼도 군부가 만든 헌법상 영국인 남편과 자녀를 둔 수치 여사는 대통령이 될 수 없습니다.

러시아 여객기가 폭탄 테러로 추락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배후를 자처해온 IS가 ‘축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IS, 러 여객기 추락 ‘축하 영상’ 공개

러시아인 살해로 영혼을 치유하다라는 제목의 7분짜리 이 동영상은 알레포 지역 공습 잔해와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 목격자 증언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IS는 이 영상에서 목소리 해설을 통해 신의 의지, 그리고 시나이에서 활동하는 우리 형제·전사들의 노고 덕분에 러시아 비행기를 떨어트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비행기 안에 탄 십자군 220명을 모두 죽였으며 신께 감사드린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육상 선수들의 금지약물 복용, 도핑 의혹을 조사해온 세계 반도핑기구가 러시아 선수들의 국제 경기 출전을 잠정 정지시킬 것을 권고했습니다.

러시아에 모든 육상 경기 출전 정지 권고

위원회는 또 2012년 런던올림픽 챔피언인 마리야 사비노바 등 러시아 육상 선수 5명에 대해 영구 출전 금지 조처를 하고, 러시아의 반도핑 실험실에 대한 허가도 취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러시아는 반면 위원회가 러시아에 대해 출전 금지 결정을 내릴 권한이 없다면서,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을 증명하는 어떤 서류도 받아보지 못했다고 반박했습니다.

WHO 기준치의 50배를 웃도는 최악의 스모그가 한반도와 인접한 중국 동북 지방을 덮쳤습니다.

겨울철 난방이 본격화되면서 측정 불가능한 수준의 대기오염이 발생했는데, 최근 미세먼지에 시달렸던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지 우려됩니다.

중국 '기준치 50배' 스모그 엄습

랴오닝 성 최대 도시 선양이 말 그대로 유령도시로 변했습니다.

최악의 스모그가 들이닥치면서 도심 건물들은 윤곽조차 보이지 않고, 한때 대기오염 지수가 한계치를 넘어 '측정 불가'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랴오닝 성 정부는 일부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고, 노약자와 일반인 모두 외출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이슈 양혜선 아나운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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