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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중일 젓가락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한중일 젓가락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등록일 : 2015.11.25

앵커>

젓가락을 통해 동아시아 문화의 동질성을 느껴보는 젓가락 페스티벌이 청주에서 열렸습니다.

한중일 3국은 공동으로 젓가락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고동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한국 중국 일본의 젓가락 장단이 흥겹게 울려 퍼집니다.

그랜드 피아노 11대에 짝을 지어 앉은 22명 피아니스트들의 젓가락 행진곡이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립니다.

인터뷰> 린후이잉 / 중국 공연단원

"젓가락 페스티벌에 참가해서 즐거웠고 중국에서도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다무라 유우스케 / 일본 공연단원

“한중일 3개국이 함께 공연을 해서 기뻤고요. 앞으로 교류가 계속되면 좋겠습니다."

유치원 어린이들이 젓가락을 사용해 콩을 유리병에 옮깁니다.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젓가락질 솜씨가 어른 못지 않습니다.

젓가락 신동을 찾는 이색 경연입니다.

현장음> 심유빈 / '젓가락 신동' 대상

아주 좋아요.

젓가락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한중일 3나라의 국수문화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국의 국수, 중국의 짬뽕, 일본의 우동.

푸드 트럭 앞에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아시아인의 문화유전자 젓가락은 짝을 이루는 조화의 문화이고 배려의 문화입니다.

역사 속의 유물부터 1억 원을 호가하는 젓가락도 선보였습니다.

고려가요 ‘동동’에 나오는 ‘12월 분디나무로 깎은 젓가락’,

천당과 지옥 젓가락, 중국 청나라 시대의 붉은 산호젓가락, 일본의 종이 · 나무 · 상아 젓가락

모양이 각기 다른 세 나라의 젓가락들은 문화의 공통성과 다양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 최민주 사진작가 /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

"다양하고 예쁜 젓가락이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아름답습니다."

인터뷰 > 김봉곤 훈장 / 청학동예절학교

"가족과 함께 오면 교육적으로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동아시아 문화유전자 중 하나인 젓가락을 3나라가 공동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올해 처음 열린 젓가락 페스티벌은 동아시아의 문화 코드를 주제로 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변광섭 국장 / 동아시아문화도시조직위 사무국

"한중일 3국 모두가 여기에 대해 깊은 감동을 느끼고 즐거움을 함께 했습니다. 더 발전시켜서 대한민국의 콘텐츠로 더 나가서 세계적인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젓가락을 통해 동아시아의 동질성을 느껴보는 젓가락 특별전은 다음달 17일까지 청주 백제유물전시관에서 진행됩니다.

국민리포트 고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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