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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생활 속 위험요소 개선…안전신문고 1년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생활 속 위험요소 개선…안전신문고 1년

등록일 : 2015.12.16

생활 주변 곳곳에서 발견되는 안전 위협요소.

안전신문고를 알고 계셨다면 그냥 지나치지 않으셨을 텐데요.

안전신문고 1년 동안 국민들의 만족도는 어땠는지, 얼마나 개선이 됐는지 이소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도로가 파였다든지 신호등이 기울었다든지 주변의 위협 요소를 바로 신고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위치와 함께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에 올리면 되는데, 편리하게 민원을 넣을 수 있어 국민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안전신문고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 384명 중 만족하다는 응답자는 61.5%로 나타났고, 안전신문고에 회원 등록을 하고 위해요인을 발견해서 직접 안전신고를 한 사람도 61.5%나 됐습니다.

올해 2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생기면서 신고가 더 쉬워졌는데, 약 82만명이 안전신문고 앱을 설치했고, 전체 신고 가운데 모바일 앱을 통한 신고가 70%가 넘었습니다.

신고내용은 시설안전이나 교통안전이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신고내용 중 약 40% 가량은 도로나 인도 파손, 공공시설물 등 시설안전 분야였고, 신호등 문제나 교통문제가 27%, 놀이시설, 계단 등 생활안전 분야가 10.7%였습니다.

이렇게 들어온 민원은 각 지자체나 공공기관에 내용에 따라서 분류되고, 거의 70% 정도는 지자체에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대전 유성구청의 민원실.

각종 민원 처리가 한창입니다.

각 지자체 민원실에서는 작년부터 국민들이 안전신문고에 접수한 민원까지 모두 처리하고 있습니다.

대전 유성구청 구민봉사실 나자영

"안전신문고에서 접수된 민원은 저희 민원실에서 확인한 다음에 해당 실과에 민원을 배부, 지정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의 건축과나 환경보호과 등 각 과에서 민원을 확인하면 현장에 가서 바로 수습합니다.

지난 여름 맨홀 주변이 파손됐던 곳은 보행자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신고가 들어온 날 바로 처리됐습니다.

김은호 대전 유성구청 건설과 주무관

"안전신문고를 통해서 맨홀 주변에 보도가 빠져있다고 저희한테 제보가 들어온 사항이고요.  현장팀이 현장을 확인해서 한 블럭이 아니라 맨홀 주변 전체에 대해서 보수를 실시해서..."

안전신문고를 통한 민원 1위가 도로 불편 사항인 만큼 실무자들은 이용자들이 좀 더 정확한 사진을 넣어주길 주문했습니다.

김은호 대전 유성구청 건설과 주무관

"안전신문고를 통해서 제보되는 사항의 사진을 보시면 근접사진을 넣어주시거든요. 그러시면 저희가 실제로 현장을 찾기 굉장히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주변의 지장물이나 건물을 찍어서 같이 보내주시면 저희가 빨리 조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안전신문고를 통해 대학교 주변 빌라 밀집 지역에 쓰레기가 불법 투기돼있다는 민원이 들어왔습니다.

민원을 확인한 환경보호과에서는 미화원들과 함께 트럭을 몰고 나가 쓰레기를 공공쓰레기봉투에 쓸어담았습니다.

위협요소뿐만 아니라 생활 불편 요소들도 많이 접수되고 있는 겁니다.

성훈제 대전 유성구청 환경보호과 주무관

"안전신문고를 통해서 불법투기 신고가 많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지나가면서 요즘은 핸드폰이 생활화돼있기 때문에 그걸 이용해서 많이 찍어서 접수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의 적극적인 민원 처리로 신고건의 처리율은 높은 수준.

안전신문고 개통 이후 지난 11월 30일까지 모두 6만8천건이 신고됐는데, 그 중 6만 6천건, 96.8% 정도 처리됐습니다.

국민안전처는 앞으로 안전신문고 어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좀 더 개선해나갈 방침입니다.

양선화 국민안전처 안전신고관리단 사무관

"국민들께서 사용하실 때 특별히 노년층이나 장년들께서는 앱을 사용할 때 글자 크기나 앱 간격 등이 너무 작아서 사용하기 불편하시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저희가 이 부분을 좀 더 개선해서 손쉽게 신고하실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입니다. "

안전신문고 1년. 국민들이 쉽고 빠르게 위험요소를 신고할 수 있게 되면서 국민안전문화 정착에 주춧돌을 놓는 첫 해가 됐습니다.

KTV 이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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