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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광주에 첫 '드라이브-스루' 민원센터 등장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광주에 첫 '드라이브-스루' 민원센터 등장

등록일 : 2015.12.28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한 음식을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 한번 쯤은 이용해보셨을 텐데요.

광주광역시의 한 주민센터에서 차에 탄 채 민원서류를 발급받는 '드라이브 스루' 민원서비스를 행정기관으로서는 최초로 실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수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첨단2동주민센터입니다.

주민센터를 찾은 한 주민이 차를 탄 채 주민등록 등본을 전달받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민원센터 덕분입니다.

민원인은 차량을 운전해 주민센터 주차장에 진입한 뒤 담당 공무원이 대기 중인 부스 앞에 차를 멈추고 필요한 서류를 요청하면 채 1분도 안 돼 민원서류를 발급받아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장미라 / 광주광역시

"오늘 드라이브 스루 생겼다고 해서 처음 이용해봤는데, 금방 한 30초 만에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서, 또 아기 데리고 내려야 돼서 귀찮게 생각했었는데, 너무 편리한 것 같습니다." 

주차난 해결과 시간 절약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차타고 GO 민원보GO센터'는 한 젊은 공무원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습니다.

유대원 주무관 / 광주광역시 첨단2동주민센터

"어느 날 저녁에 집에 가다보니까 드라이브 스루 커피숍이 있어서, 거기에서 주민 분들이 편리하게 차안에서 주문을 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행정기관에, 우리 동주민센터에도 한 번 접목을 해보자…."

광산구와 첨단2동센터는 유대원 주무관의 제안을 받아들여 3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드라이브스루 시설을 설치했습니다.

현재 드라이브 스루 민원서비스로 발급받을 수 있는 민원서류는 58종에 이릅니다.

광산구 첨단 2동은 인구가 4만 2천명이 넘어 하루 평균 5백건 이상의 민원이 몰리는 데도 차량을 16대 밖에 주차할 수 없어 그동안 접촉사고와 주차시비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민원인이 요청하는 발급서류의 90%가 등본 발급 등의 단순 업무인데도 주민들은 보통 20~30분을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이계두 동장/ 광주광역시 첨단2동주민센터

"고고(GO GO) 센터가 이러한 단순 민원처리의 대안이 되고 동주민센터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여서 우리 주민들에게 좀 더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첨단2동은 팩스민원 1통을 발급 받기 위해 주민센터를 2번 방문해야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전화접수 후 고고센터에서 바로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팩스민원 전화 접수'도 곧 시행할 예정입니다.

문을 연지 보름째가 되는 드라이브 스루 민원센터는 하루 평균 백여 명이 이용하고 있지만 이용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박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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