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오늘 하루 열지 않음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붉은 '원숭이 해'…전시·공연 풍성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붉은 '원숭이 해'…전시·공연 풍성

등록일 : 2016.01.05

앵커>

2016년, 붉은 원숭이해가 밝았습니다.

예부터 원숭이는 영리하고 재주 많은 동물로 널리 알려졌는데요.

원숭이해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원숭이와 관련된 전시와 공연이 풍성하게 열리고 있습니다.

신국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태양과 큰 불의 붉은 색을 의미하는 한자 '병'과 원숭이를 뜻하는 한자 '신'

2016년은 붉은 원숭이해로 불리고 있습니다.

보통 원숭이는 어린이 3~4세 수준의 지능을 지니고 있어 설화와 가면극에서 원숭이는 재주꾼, 모성애가 많은 동물로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창일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손오공이 삼장법사를 보호하고 호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게 널리 퍼지다 보니 수호자로서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는 생태에서 굉장히 영리하고 똑똑한 동물이죠. 그래서 이게 재주꾼으로서의 어떤 상징을 가지게 된 겁니다."

스탠딩>신국진 기자 / skj7621@korea.kr

2016년 원숭이 해가 밝았습니다.

우리민족은 원숭이가 꾀많고, 재주 많고, 아주 장난꾸러기로 알고 있는데요.

원숭이가 어떤 동물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원숭이 학교에 다니는 원숭이들이 체육 수업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높이 점프도 뛰고, 재주를 넘으며 어린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합니다.

13년 전 국내 최초로 선보인 부안 원숭이학교 원숭이들이 오는 3월 1일까지 경기도 용인에서 공연을 합니다.

원숭이학교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45분간 진행되는데요.

원숭이들의 예절교육과 체육시간, 산수문제 풀이 등 풍성하게 꾸며집니다.

인터뷰> 박창민 원숭이학교 조련사

"사람처럼 많이 행동하고 영리하고, 사람처럼 칭찬과 부정적인 의미를 구분할 줄 아는 동물이기도 합니다."

국립민속박물관도 다음달 22일까지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라는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70여 점의 그림과 유물 등에서 나타난 원숭이를 모성애, 벽사, 출세와 장수, 재주꾼으로 나눠 전시하고 있습니다.

1부에서는 '여러 이름 원숭이'로 신체 특징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불린 원숭이 이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부 '십이지동물 원숭이'에서는 십이지 동물로서 원숭이의 역할과 의미를 확인하고, 3부에서는 '길상동물 원숭이'를 주제로 출세와 장수, 모성애, 벽사, 재주꾼으로 상징되는 동물 원숭이를 소개합니다.

원숭이가 나뭇가지를 이용해 게를 잡고 있습니다.

여기서 게는 장원 급제를 말하는 것으로 높은 벼슬이나 승진을 뜻하고 있습니다.

궁궐 추녀마루에서는 악귀를 물리치는 존재로 등장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원숭이 서식은 먼 이야기로 여겨지지만, 먼 옛날 한반도에도 원숭이가 살았을 수 있다고 추측할 수 있는 흔적입니다.

이외에도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울진 간절곶에는 원숭이 조형물과 함께 해돋이를 볼 수 있습니다.

전북 완주군 위봉사에는 원숭이 비석 3개가 있습니다.

세 마리의 원숭이는 각각 입을 가리거나 귀를 가리거나 눈을 가리고 있어 묵언 수행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설공단은 잠실역 지하광장에 붉은 원숭이 조형물을 설치하고 1년간 전시합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