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북 핵실험 감행 배경과 향후 남북관계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북 핵실험 감행 배경과 향후 남북관계

등록일 : 2016.01.06

앵커>

앞서 전해드린대로 오늘 북한이 제4차 핵실험을 감행하면서 연초부터 한반도 정세가 꽁꽁 얼어붙었는데요.

신국진 기자와 함께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 이유와 앞으로 남북 관계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앵커1>

북한이 오전에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이 네 번째로 핵 도발을 감행한 것이죠.

기자,st> 신국진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북한의 핵도발은 네번째입니다.

북한은 지난 2006년 10월 1차 핵실험을 했습니다.

이후 2009년 5월 2차 핵실험을 가졌고, 2013년 2월 3차 핵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국제 사회의 비난을 받으면서도 3년 주기로 핵실험을 감행한 것인데요.

오늘 4차 핵실험을 감행하면서 국제사회를 향해 또 다시 도발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앵커2>

그렇군요.

이번에 북한은 수소 폭탄 실험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소폭탄이 어떤 것인지 설명해주시죠.

기자,st>

네, 수소 폭탄은 우라늄이나 플루토늄의 핵분열에 의해 초고온이 만들어지고 그 속에서 핵 융합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원자폭탄보다 수십에서 수 백배 강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는 핵무기입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에 따르면 북한의 주장대로 수소 폭탄을 개발했다기 보다는 그 전 단계에서 실험을 진행했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3>

정확한 수소폭탄은 아니더라도...북한이 수소폭탄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인데요.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핵 실험을 강행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st>

네,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앞서 말한 것처럼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한 것입니다.

우선, 전문가들은 이번 핵실험이 집권 5년차에 접어드는 김정은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내부적인 불만이 속출하는 것을 해소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또한, 국제사회를 향한 과시를 위해 실험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이번 핵 실험은 국제사회와 협상 도구가 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북한은 이번 4차 핵실험을 빌미로 국제사회에 핵보유국임을 인정받으려 할 것입니다.

또한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대북 경제제재의 해제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미 대선을 앞두고 협상 카드로 이번 핵 실험을 감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4>

북한의 이번 도발로 미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등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죠.

기자,st>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엔안전보장 이사회의 결의안을 위반했다는 국제사회의 비난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이번 행위에 대해 규탄한다며 북한에 국제의무를 지킬 것을 요구했습니다.

군사적 긴장의 완충역할을 해왔던 중국도 예고 없는 북한의 도발을 규탄했고, 일본도 북한 핵실험은 중대한 위협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하고 모든 핵무기 폐기를 요구했습니다.

또한 북한이 이번 핵실험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추가제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군도,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앵커5>

북한의 이번 도발로 지난해 8.25 합의로 조성됐던 남북간 대화 분위기도 악영향으로 미칠텐데요.

앞으로 남북 관계는 어떻게 보시나요.

기자,st>

사실상 남북관계는 지난 2013년 4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과 지난해 8월 북한의 지뢰도발로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8.25 합의로 극적 반전을 이루면서 지난해 10월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갖는 등 남북관계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4차 핵실험으로 남북관계가 다시 냉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신국진 기자 수고했습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