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긴급 기자 회견을 통해, 북한의 개성공단 폐쇄조치와 관련한 정부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홍 장관은, 북한이 개성공단 자산을 동결시킨 데 대해 큰 유감을 표했습니다.
박수유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개성공단 자산을 동결시킨 데 대해, 절대 우리 국민 재산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며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홍 장관은 북한의 개성공단 폐쇄 조치 이후 처음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갑작스러운 추방과 폐쇄 조치를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
우리와 국제사회가 지금까지와 같은 대응을 되풀이할 경우, 이러한 북한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 잡을 수 없을 것이며, 어떠한 긍정적 변화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홍 장관은 북한이 짧은 시간 안에 우리 국민을 추방하고 생산한 물품도 가져가지 못하게 했다며, 우리 국민의 소중한 자산을 불법적으로 동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북한이 저급한 표현을 동원해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고 우리 측에 개성공단 폐쇄 책임을 떠넘긴 데 대해서도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홍 장관은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 중단을 먼저 선언한 것이 남북 합의 파기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러한 상황이 북한의 거듭된 도발과 여러 잘못된 행동 때문이라며 북한에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용표 장관
정부는 북한의 이러한 그릇된 행태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있을 모든 사태에 대해서는 북한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입주 기업이 철수 준비할 시간이 너무 짧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공단 안에 있는 우리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철수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장관은 정부합동대책반을 중심으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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