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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삭막했던 지하철역에 봄기운 선사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삭막했던 지하철역에 봄기운 선사

등록일 : 2016.03.21

앵커>
바삐 이동하는 사람들로 삭막한 지하철역의 분위기 전환을 위해 지하철 공연 문화가 활발해지고 있는데요.
광주광역시에서도 각 지하철역마다 특색 있는 공연무대가 펼쳐져 시민들의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박수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광주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금남로4가역에 들어서자 신나는 가요무대가 펼쳐집니다.
삭막하던 지하철역에서 펼쳐지는 가요무대에 어르신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광주도시철도공사가 지난 3일부터 상무역과 남광주역, 금남로4가역, 농성역 등 4개 역에서 진행하는 2016 지하철 예술무대는 각 역을 이용하는 고객 연령층에 맞춘 공연들로 이뤄집니다.
인근에 광주공원이 위치해 노년층 이용자가 많은 금남로4가역에서는 이날 어르신 건강 행복교실과 성인가요, 국악무대가 펼쳐졌습니다.
매 공연마다 2백여 명의 시민들이 모일 정도로 시민들 반응도 뜨겁습니다.
인터뷰> 장길종 / 광주광역시
"내 나이 구십인데, 평생에 처음으로 정말로 정말로 즐거웠어요. 그리고 모든 것이 정말로 행복하고 앞으로도 길이길이 안 잊겠습니다."
광주 서구에 위치한 상무역에서 펼쳐지는 통기타 무대는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신나는 통기타 선율에 시민들은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음악 속으로 빠져듭니다.
2004년 시작해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광주 지하철 공연은 주말을 제외한 평일 4개 역에서 매일 진행됩니다.
인터뷰> 최준호 대리 / 광주도시철도공사 문화홍보팀
"저희 광주 지하철이 2004년 4월 28일에 개통을 했는데요. 이때부터 문화지하철 사업을 같이 추진하게 됐습니다. 이 문화지하철 사업이 과연 시민들이 많이 참여를 해주실지 관심을 가져주실지 반신반의했었는데, 지금은 너무 좋아하셔가지고..."
특히 광주 지하철 예술무대는 자원봉사자들이 시민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지금까지 참가한 자원봉사 단체는 30여개에 이르며, 총 29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올해 지하철 예술무대에는 11개 단체, 80여 명이 색소폰, 국악, 가요 연주, 벨리댄스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터뷰> 정주호 / 무등메아리공연단 자원봉사자
"와서 보면 늘 저희들도 좋아요. 그리고 와서 공연을 해드리면 너무 좋으셔서 호응도가 좋으니까 다녀간 뒤에 늘 마음이 뿌듯하고 또 그 날짜가 기다려질 때도 있고."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예향 도시 광주라는 지역 특색을 살려 지하철역의 연중 공연과 함께 '찾아가는 지하철 예술무대', '청소년 문화 페스티벌' 등의 행사로 지하철 공연문화를 이끌어갈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박수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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