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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중국동포 자율방범대 밤길 안전 지킨다

위클리 국민리포트

중국동포 자율방범대 밤길 안전 지킨다

등록일 : 2016.03.30

앵커>
서울 관악구를 비롯한 서남권은 중국인 동포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인데요.
중국동포들이 자율방범대를 만들어 스스로 안전을 지키고 지역 주민과 마음을 잇는 가교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박선미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중국 동포 자율방범대원들이 시장상인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노란 조끼 차림에 어깨띠를 두른 대원들이 어둠이 내린 동네를 순찰에 나섭니다.
순찰대원들은 경찰과 함께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중국동포들이 자주 찾는 식당이나 상점도 꼼꼼하게 챙깁니다.
인터뷰> 김 운 / 신사시장 상인
자율방범대에서 매주 밤마다 나오셔서 영업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고요. 항상 지나다니면서 들러주시고 도와주시고해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중국동포 방범순찰대는 18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모든 것이 낯선 곳에서 안전을 지키고 주민들과 마찰이 없도록 하기 위해스스로 나선 자율단체 입니다.
인터뷰> 최태숙 대장/ 중국동포 자율방범대
"저녁에 늦게라도 순찰 하니까 (상인들이) 우리도 안전하게 마음 놓고 장사하겠다고 말할 때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들 자율방범대의 역할은 안전을 위한 순찰뿐이 아닙니다.
언어와 문화의 차이 또는 법규 인식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포들을 위한 복지민원 상담 도우미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탕려파 / 신사시장 상인
대한민국에 와서 장사를 하고 있는데, 남편이 시간을 내서자율방범대를 참가하니까 마음도 좋습니다. 한국말을 빨리 배워서 한국인과 대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들 자율방범대는 범죄 예방은 물론각종 캠페인들을 통해 중국 동포의 정착을 돕고 주민과 동포들 사이에 마음도 이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봉석 계장 / 서울관악경찰서 보안과
"자율방범대 스스로 중국동포들의 범죄해결에 나섰다는 데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고 치안 불안감 해소에 효과가 있는 것이 나타나니까 좀 더 활성화하기 위해 모집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모두 2만3천명의 중국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는 관악구에서 이들 자율방범대는 함께 살기 좋은 마을을 가꿔가는 민관협의체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선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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