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열의 나라 스페인에도 한류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직접 한국요리를 만들고 가야금을 연주하며 한국문화의 매력에 빠진 이들을 공주희 국민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사내용]
스페인 사람들이 한국 음식을 만드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쪽파, 해산물을 다듬고 손질해 파전을 만들어봅니다 요즘 한국에서 인기 있는 씨앗 호떡도 구워 예쁘게 차려냅니다.
정성이 가득 담긴 요리는 그 맛 역시 일품입니다.
인터뷰> 안토니오 /스페인 공무원
"나는 한국 문화에 대해 매우 흥미로운 경험을 했고 이는 한국 문화와 강좌에 대해 더 알아가고 싶게 합니다."
익숙한 전통 가락이 교실에 울려 퍼집니다.
가야금 켜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한 음 한 음 배워가며 곡을 연주해 봅니다.
한국의 대표 음악 아리랑 가락과 가야금의 선율이 스페인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습니다.
인터뷰> 미체예 / 아토노마대학교
"아시아 음악은 언제나 흥미로워요. 이 강좌를 통해 아시아 음악을 더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민수씨도 어제 대장금 봤어요? 어제 내용도 정말 재미있었죠?"
학생들이 단어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귀를 기울입니다.
제법 긴 글을 차근차근 읽어 내려가고 문제도 풀어봅니다.
인터뷰> 에두라도 / 콤플루텐세대학교
"저는 어렸을 때 태권도를 배웠는데 그게 한국 것인 줄 몰랐거든요. 나중에 k-pop과 한국 영화를 보면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한국어 배우는 것은 힘들지만 너무 재미있어요."
인터뷰> 박채연 한국어교사 / 한국문화원
"언어는 많이 다르지만 스페인 사람들과 한국 사람들이 비슷한 점이 많더라고요. 학생들이 너무 열정들이 많고 대단해서 저는 정말 즐겁고 보람 있게 강의하고 있습니다."
최근 스페인에서 열린 신한류페스티벌 등의 영향으로 한국 문화를 체험하려는 사람들은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채수희 원장 / 주스페인 한국문화원
"스페인 국민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해를 더해갈수록 점점 더 깊어지고 다양해지고 있다고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드라마 등을 통해 보고 듣기만 했던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를 발판으로 한류는 더 많는 사람의 관심과 사랑 속에 전세계적으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국민리포트 공주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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