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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독도교육주간 첫 실시…다양한 전시 등 개최

KTV 830 (2016~2018년 제작)

독도교육주간 첫 실시…다양한 전시 등 개최

등록일 : 2016.04.15

앵커>
독도에 대한 일본의 의도적인 교과서 왜곡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도 올해부터 '독도교육주간'을 실시하면서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섰는데요.
자세한 얘기, 취재기자와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이소희 기자, 어서 오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1>
네, 독도에 대한 일본의 왜곡된 주장, 얼마 전에 더 심각해졌죠. 교과서 논란이 있었는데요.
기자>이소희 기자
네, 지난 달 일본이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내년부터 사용할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의 77%에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기술이 실리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정 심사를 통과한 고교 사회교과서 35종 가운데 27종에 '다케시마는 일본의 영토다''한국이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는 표현이 들어갔고요.
이는 2013학년도 교과서보다 한층 더 강화된 수준입니다.
앵커2>
그렇군요.
이렇게 교육에서부터 일본이 독도에 대한 억지주장을 관철시키고 있는데, 우리 정부도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죠?
기자>
네, 이번에 특별히 학생들의 독도 주권의식 강화를 위한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제1회 독도교육주간이 이번주 1주일간 진행됐고요.
이 기간동안 초중고등학교에서는 동북아역사재단에서 배포한 자료 등으로 독도계기교육을 했고요, 과목과 연계해서 심층적인 독도교육이 실시되기도 했습니다.
독도교육 중인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싱크>
우리나라 역사에 독도가 처음 등장했던 시기가 언제라고 합니까?
싱크>512년.
역사 속에 살아있는 독도의 모습을 찾아보는 시간.
독도를 처음 발견하고 울릉도와 독도를 우리 영토로 처음 귀속시킨 이사부 장군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사부 장군이 섬을 정벌할 때 사용했던 사자상도 상상의 나래를 펴 그려보고, 직접 이사부 장군이 되어 현재 일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발표해보기도 합니다.
싱크>
"일본군! 독도는 우리의 땅이오. 우리 땅에 넘어오려하지 마시오. 한 번 더 우긴다면 당장 전쟁을 선포하리."
독도에 대해 아이들의 관심을 높이고 애정을 갖도록 돕는 시간.
잘 알지 못했던 독도를 차근차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인터뷰>정가은/조치원대동초 6학년
"독도는 일본이 자기땅이라고 우기는 것이랑 돌섬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수업을 통해) 독도는 우리가 어떻게 지켜야하는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수업을 들으며 스펀지같은 아이들은 독도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인터뷰>백서윤/조치원대동초 6학년
"독도에 있는 천연기념물 중에서 여러가지가 있잖아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더 알고 싶어요. 독도에 대해서 SNS에 많이 알리도록 노력을 하고, 독도에 관한 책을 많이 읽어서 관심갖도록 노력해야 돼요"
어린 학생들이 독도를 우리 땅이라고 인식은 하고 있지만, 독도에 대한 애정은 아직 부족한 상황인데요.
인터뷰>류기곤/조치원대동초 교사
"아이들이 다 알고 있기는해요.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걸. 그런데 왜 우리 땅이고, 진짜 우리 땅이라서 어떻게든 지켜야겠다는 마음을 가진 학생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한 주간 진행되는 독도교육이 끝난 뒤 2학기 때 또 독도교육을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인터뷰>류기곤/조치원대동초 6학년 3반 선생님
"앞으로도 교사들끼리 자발적으로 연구회 같은 조직을 통해서 독도연구를 해서 학생들에게 좀 더 좋은 질의 교육을 제공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기회가 된다면 독도에 찾아가서 교사들이 먼저 느껴보고 올 예정에 있습니다."
기자>
그리고 이번에 초중고 각 수준에 맞는 '독도 바로알기' 교재가 배부됐는데요.
눈높이에 맞는 교재가 마련됐기 때문에 앞으로 독도교육이 좀 더 진전될 전망입니다.
앵커3>
그렇군요. 학생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독도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도록 전시회가 개최됐다고요.
기자>
네, 용산역과 동대구역 등 일부 KTX역에서 '찾아가는 독도전시회'가 개최됐는데요.

화면과 함께 설명드리겠습니다.
용산역 대합실에 마련된 독도전시회.
독도교육주간을 맞아 전국민이 독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기억할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인터뷰>홍성근/동북아역사재단 소장
"역이라는 것은 일반 국민들이 누구나 드나들 수 있는 곳입니다. 독도가 일반 국민들 속으로 들어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작은 전시회지만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한 눈에 들어오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습니다.
이제는 독도에 감정적인 접근보다 논리체계적인 접근이 중요해지고 있는 시긴데요.
인터뷰>홍성근/동북아역사재단 소장
"단순히 독도는 우리 땅이다라는 것보다는 왜 우리 땅인가, 왜 일본의 주장이 잘못되었는가라는 것을 조목조목 비판하고, 그것들을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됐으면 좋겠습니다."
잘못 기술된 일본 교과서도 전시함으로써 현재의 심각성을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고요.
독도의 아름다움이 한껏 드러난 사진들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지나가던 시민들도 머릿 속에 잊혀져가던 독도를 다시 한번 상기시킵니다.
인터뷰>김영현/서울시 노원구
"친구랑 여수 놀러가려고 왔는데 우연치않게 봤거든요. 다음에는 독도도 한 번 가봐야될 것 같아요. "
인터뷰>최정우/강원도 춘천시
"단순하게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여기서 보다보니까 이래서 왜 우리 땅이고,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사진 보니까. 좀 더 많은 생각을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기자>
용산역과 동대구역 전시회는 이번 주말까지, 오송역 전시회는다음주 월요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됩니다.
역에서 지나칠 때 주목해서 보신다면 다시 한번 독도에 대한 마음을 새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4>
네, 독도교육주간, 앞으로 더 체계화돼서, 우리 국민들에게 독도에 대한 제대로된 교육이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이소희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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