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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독도교육주간 첫 실시…日 왜곡 대응 [현장속으로]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독도교육주간 첫 실시…日 왜곡 대응 [현장속으로]

등록일 : 2016.04.15

앵커>
독도에 대한 일본의 의도적인 왜곡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올해부터 독도교육주간을 정해 학생들의 독도 교육을 한층 강화했는데요,
이소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두고 일본의 역사 왜곡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발표한 일본의 고교 교과서 검정 결과는 충격적인 수준입니다.
내년부터 사용될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의 77%에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기술이 실리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검정 심사를 통과한 고교 사회교과서 35종 가운데 27종에 '다케시마는 일본의 영토다'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 는 표현이 들어갔습니다.
이는 2013학년도 교과서보다 한층 더 강화된 수준입니다.
이처럼 교육에서부터 독도 역사를 바꾸려는 일본에 대응해 우리 정부도 나섰습니다.
지난 11일부터 1주일간 진행된 제1회 독도교육주간.
이 기간동안 각 초중고교에서는 독도계기교육과 함께 각 과목과 연계한 심층적인 독도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해 각 학교에서도 독도를 바로아는 교육이 심도있게 진행되는데요. 어떤 교육이 진행되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역사 속에 살아있는 독도의 모습을 찾아보는 시간.
독도를 처음 발견하고 울릉도와 독도를 우리 영토로 처음 귀속시킨 이사부 장군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사부 장군이 섬을 정벌할 때 사용했던 사자상도 상상의 나래를 펴 그려보고, 직접 이사부 장군이 되어 현재 일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발표해보기도 합니다.
싱크>"일본군! 독도는 우리의 땅이오. 우리 땅에 넘어오려하지 마시오. 한 번 더 우긴다면 당장 전쟁을 선포하리."
독도에 대해 아이들이 애정을 갖도록 돕는 시간.
잘 알지 못했던 독도를 차근차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인터뷰>정가은/조치원대동초 6학년
"독도는 일본이 자기땅이라고 우기는 것이랑 돌섬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수업을 통해) 독도는 우리가 어떻게 지켜야하는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수업을 들으며 스펀지같은 아이들은 독도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인터뷰>백서윤/조치원대동초 6학년
"독도에 있는 천연기념물 중에서 여러가지가 있잖아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더 알고 싶어요. 독도에 대해서 SNS에 많이 알리도록 노력을 하고..."
학생들이 독도를 우리 땅이라고 인식은 하고 있지만, 독도에 대한 애정은 아직 부족한 상황.
인터뷰>류기곤/조치원대동초 교사
"아이들이 다 알고 있기는해요.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걸. 그런데 왜 우리 땅이고, 진짜 우리 땅이라서 어떻게든 지켜야겠다는 마음을 가진 학생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독도교육주간이 끝난 뒤 2학기 때 한번 더 독도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터뷰>류기곤/조치원대동초 교사
"앞으로도 교사들끼리 자발적으로 연구회 같은 조직을 통해서 독도연구를 해서 학생들에게 좀 더 좋은 질의 교육을 제공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초중고교 각 수준에 맞는 '독도 바로알기' 교재도 배부됐습니다.
눈높이에 맞는 교재가 마련되면서 앞으로 독도교육은 좀 더 진전될 전망입니다.
"국민들도 독도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도록 주요 ktx역에서 독도전시회가 열렸는데요.
독도가 우리 영토인 이유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있습니다"
용산역 대합실에 마련된 독도전시회.
독도교육주간을 맞아 독도의 역사와 독도 사진 등이 전시됐습니다.
독도에 대해 감정적인 접근보다 논리체계적인 접근이 중요한 시기.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홍성근/동북아역사재단 소장
"단순히 독도는 우리 땅이다라는 것보다는 왜 우리 땅인가, 왜 일본의 주장이 잘못되었는가라는 것을 조목조목 비판하고, 그것들을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됐으면 좋겠습니다."
잘못 기술된 일본 교과서도 전시함으로써 현재의 심각성을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독도의 아름다움이 한껏 드러난 사진과 영상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덕분에 지나가던 시민들도 머릿 속에 잊혀져가던 독도를 다시 한번 상기시킵니다.
인터뷰>김영현/서울시 노원구
"친구랑 여수 놀러가려고 왔는데 우연치않게 봤거든요. 다음에는 독도도 한 번 가봐야될 것 같아요. "
인터뷰>최정우/강원도 춘천시
"단순하게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여기서 보다보니까 이래서 왜 우리 땅이고,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사진 보니까. 좀 더 많은 생각을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전시회는 18일부터는 충북 오송역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제1회 독도 교육주간.
학생들과 국민이 독도 주권 의식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는 한 주가됐습니다.
KTV 이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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